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에 굴하지 않고,
수행자의 본 분사를 잃지 않을 것이며,
맑고 향기로운 부처님 법을 등불 삼아
장병들의 곁에 항상 함께 하며
외롭고 그늘진 그들의 마음 밭에 정토의 연꽃을 피우겠습니다.

“부처님 법을 전하는데 신명을 다 바치겠습니다.”
“부처님 법을 전하는데 신명을 다 바치겠습니다.”
“부처님 법을 전하는데 신명을 다 바치겠습니다.”

크게보기
군포교를 책임질 포교 선봉장 신임군승 14명이 6월 27일 조계종총무원장 자승스님에게 신고식을 마쳤다. 사진=조계종총무원 제공.

군포교를 책임질 포교의 선봉장! 신임 군승 14명이 6월 27일(월) 총무원장 스님 신고식을 끝으로 각 군 포교현장으로 배치됐다.

지난 4월 영천 3사관학교에 입교 이후 9주 동안의 훈련을 마친 신임 군승 14명은 6월 24일 임관식을 통해 군종장교(군승)로 태어났으며, 군종교구장 자광 스님 주관의 고불식을 통해 전법칙령을 가슴깊이 새기고 포교 현장 배치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27일 오전 11시 총무원장 자승 스님에게 신고식을 함으로써 군승으로 탄생했음을 만천하에 알렸다.

이날 임관 신고식에 참석한 신임 군승 14명(육군 9명, 해군 3명, 공군 2명)은 자승 스님에게 3배의 예를 올렸다. 자승 스님은 신임 군승 14명의 소개를 일일이 보고 받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자승스님은 “9주간의 고된 훈련을 마치고 이 자리에 오게 된 여러분들께 감사와 고마움을 느낀다. 여러분의 역할은 군을 믿고 자식들을 맡긴 부모님들이 안심하게끔, 군인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군인들이 갈등과 고민 없이 군 생활을 잘 마칠 수 있도록 중간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군에 오는 젊은이들이 조국과 민족을 위해 근무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해야한다“고 신임 군승의 역할을 강조했다.

자승 스님은 이어 신임 군승 14명에게 삼보륜 배지와 단주를 기념품으로 전달했으며, 이에 신임 군승들은 “열심히 포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우렁찬 단체인사를 드렸다.

이날 신고식에 참석한 군승 중에는 일반장교 퇴역 후 재입대한 군승과 해군 연평부대에 배치된 군승이 있으며, 보통 신임 군승은 중위로 임관되지만 특히 이번에는 새롭게 임관된 군승 중 사회경력 등을 인정받아 대위로 임관한 군승이 3명이었다.

이번에 임관하는 14명의 신임 군승은 후보생 2명과 요원 12명이며 그동안 군종교구 주관의 각종 입대전 교육을 통해 파송 준비해 온 정예 자원들이다.

신임 군승들은 향후 육군 최전방 부대 연대급에 9명이, 해군은 연평도를 포함한 여단급에, 공군은 대구 1여단 등 여단급에 배치되어 장병들 속에서 포교에 진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