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보기내가 나를 바깥 것에서 찾았는데
눈앞에 바로 주인공이 나타났도다
허허 이제 만나서 의혹 없으니
우담발화 꽃빛이 온 누리에 흐르누나.

我是訪吾物物頭
目前卽見主人樓
呵呵逢着無疑惑
優鉢花光法界流

-경봉선사의 오도송

근현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선지식으로 널리 후학을 제접했던 경봉 대종사<<STRONG>사진>의 제29주기 추모다례 법회가 6월 28일 오전 10시 통도사 극락호국선원 무량수각에서 열린다. 이날 경봉 대종사의 문도들은 한 자리에 모여 ‘대종사의 뜻에 따라 지혜의 걸음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한다.

또한 매년 경봉 대종사 기일을 맞아 강원 및 율원에서 공부하는 학인들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경봉장학회 장학금 수여식도 이날 있을 예정이다.

한편 이날 추모다례 법회를 마친 후 경봉문도회 회의도 개최된다.

경봉문도회 회장 명정 스님은 “맑고 푸른 기운, 영축 산야를 넘나들며 성하를 재촉하는 계절에 영축총림 통도사 극락선원에서는 근대의 선지식으로 후학들을 제접하셨던 경봉 노스님의 29주기 추모다례를 봉행하고자 한다”며 “문도는 물론 제방의 대덕 스님들과 사부대중들은 이 정중한 추모법회에 동참해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문의; 영축총림 통도사 극락호국선원 055)382-7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