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절 땅끝마을 미황사는 여름철이면 더욱 부산해진다. 해마다 이맘때면 미황사를 찾는 발걸음이 분주하기 때문이다.

싱그런 바람과 초록빛 나무들이 만나는 초여름 미황사는 수행의 기운이 충만하다. 휴가와 방학의 계절 여름에 미황사에서 여는 여러 짬진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는 이들의 열기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여름에도 아름다운 절 미황사는 ‘산사에서의 전통문화체험’과 ‘마음수행의 시간’을 준비했다. 미황사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값진 선물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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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황사 여름프로그램의 대표격인 한문학당. 한자를 열심히 쓰고 있는 어린이의 모습이 아름답다.

미황사의 여름프로그램으로는 먼저 12년째 운영 중인 한문학당을 꼽을 수 있다. 아이들에게 감각을 깨우는 교육을 해오고 있는 ‘미황사 한문학당’은 초등학생, 중학생 과정을 모집하고 있다. 워낙 경쟁률이 센지라, 기사를 읽는 즉시 신청하지 않으면 내년을 기약해야 한다. 미황사 한문학당은 지리산 청학동의 한문서당과 함께 한문교육과 예절교육을 가장 오랜 전통과 체계적인 교육을 해 오고 있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미황사의 대표 프로그램인 참사람의 향기도 준비되어 있다. 일반인들을 위한 참선수행프로그램인 ‘참선집중수행-참사람의 향기’는 80여 차례 진행하고 있는 주지 금강스님의 직접수행지도로 이번 여름에 다섯 차례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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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황사 여름 참사람의 향기는 사찰경내만이 장소가 아니다. 절앞에 펼쳐진 바다도 참사람의 향기를 더욱 향기롭게 하는 좋은 교육도량이다. 사진=미황사 홈페이지

6월 18일(토)~25일(토) 7박8일, 7월 9일(토)~16일(토) 7박8일, 8월 11일(토)~15일(토) 4박5일 구참자, 8월 15일(월)~21일(일) 6박7일, 9월 17일(토)~24일(토) 7박8일 일정이다. 대상 및 정원은 20세에서 65세 미만의 일반인 및 학생이며 30명이다. 알려진대로 수행의 내용은 참선, 묵언, 오후불식, 수행문답, 법문(수행체계), 다도 등이다. 구참자 과정(4박5일)은 교통과 시설이 좋은 공주의 전통불교문화원에서 고우큰스님을 모시고 진행한다. 외부시설에서 진행하게 돼 참가희망자는 30만원의 회비를 내야한다.

미황사 한문학당은 두 차례 열린다. 7월 24일(일)~7월 31일(일)<7박 8일>초등학생, 8월 3일(수)~8월 10일(수)<7박 8일>초등학생. 중학생이다. 대상 및 정원은 초등학생 과정-40명(1차.2차). 중학생 과정-25명(2차)이다. 교육 내용은 한문교육, 문화체험, 발우공양, 예절, 참선, 다도, 산행 등이다.

문의; 061)533-3521. FAX(061)535-2706 http:// www.mihwangsa.com// dalmaom@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