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민병천)이 주관하는 화요 열린강좌 ‘저자 및 문화예술가와 함께하는 책, 그 너머 이야기, 더 깊은 아름다움을 찾아서’의 5월 강좌가 5월 24일 저녁 7시 다보빌딩 3층 다보원에서 한형조 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의 ‘인문으로 읽는<금강경> -오늘의 언어로 해설한 재미있는 금강경 이야기’를 주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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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 한형조 교수

최근 한 교수가 펴낸 <붓다의 치명적 농담>(문학동네)이 이날 강연의 주제를 담은 책이다. 불교진흥원은 “이날 강의가 현대인의 눈높이에 맞게 금강경의 핵심 내용을 알기 쉽게 해설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강경을 '붓다의 치명적 농담'이라고 읽은 한 교수의 열린 시각이 몹시 궁금하다. 더우기 경전을 금과옥조로 여기고 있고, 나아가 신앙의 대상물로 여기는 적잖은 불자들에게는 당혹스런 제목이기도 하다.

그러나 내공을 갖춘 한형조 교수가 그런 표현을 썼다면 그만한 곡절이 있을 것이다. 그 곡절을 한 교수를 직접 만나서 들어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붓다가 수보리에게 들려눈 금강경 설법 내용 중 어떤 부분이 치명적 농담인지, 한형조식 역설의 묘미를 만끽하는 시간이 될 듯 싶다.

불교진흥원에서 매월 한 가지 주제 아래 책이나 문화예술 전문가를 초청하여 ‘화요 열린강0좌- 저자 및 문화예술가와 함께하는 책, 그 너머 이야기’를 개최하고 있다. 참가비 무료. 문의 및 참가신청: 02)719-2606,

*한형조 교수는?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을 졸업할 무렵부터 사회적 관계와 책임을 묻는 유학 공부 를 시작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공부하였다.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이며, 전공은 고전한학과 철학이다.

주요 저서로는 <왜 조선유학인가> <왜 동양철학인가> <무문관 혹은 너는 누구냐> <주희에서 정약용으로> <중고생을 위한 고사성의 강의> 등이 있고, <한글세대를 위한 불교> <화엄의 사상>등의 역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