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108울트라마라톤대회2011’이 오는 4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서울과 경기 일원에서 펼쳐진다.

불기 2555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봉축행사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불교108울트라마라톤대회는 조계사에서 출발하여 수국사→흥국사→보광사→조계사 구간 108킬로미터를 순환하는 코스를 개발하여 처음 개최된다. 대회 시간은 4월 23일 오후 6시부터 4월 24일 오전 11시까지 약 17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통과제한시간은 9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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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108울트라마라톤 코스를 답사하고 출발지인 조계사일주문 앞에서 기념촬영을 한 불교마라톤동호회 정해선 회장 등 요원들.

이번 행사는 현대인이 선호하는 마라톤을 통해 불법홍포와 신행활동의 증장을 목적으로 지난 2005년 창립한 한국불자마라톤동호회(회장 정해선)와 불교108울트라마라톤대회조직위원회가 공동 주관한다. 또한 한국불교종단협의회와 조계사, 봉축위원회,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 고려대장경연구소, 불교방송, 푸른정형외과에서 후원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마라톤이라는 스포츠를 넘어 불교의 성지인 사찰을 순례하며 체험하는 실천수행의 하나로 울트라마라톤을 진행함으로써 현재 확산되는 아마추어 울트라마라톤을 통한 포교와 불교 알리기라는 전법 마라톤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참가자격은 마라톤을 뛰기에 적합한 신체건강한 남녀는 누구나 가능하며, 시각장애인도 대회참가 동반주자의 조력을 받을 경우 참가가 가능하다. 대회 참여신청은 www.108ultra.co.kr에서 하면 된다.

참가자는 필수장비로 배낭 및 허리쌕, 헤드랜턴, 안전등(앞, 뒤 2개), 비상식량 등을 갖추어야 하며, 참가비는 5만원이다. 완주패는 대회 종료후 개별신청자에 한해 별도로 제작해 발송한다.

대회 주최측은 이번 불교108울트라마라톤대회와 관련해 “도시화, 산업화로 인해 지구환경의 변화와 오염에 따른 현대인의 건강증진과 교류 등으로 자연의 순리와 치유를 회복하고 모두가 교감하여 삶의 스트레스를 푸는 즐거운 웰빙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기 위해서”라고 밝히고 있다. “108킬로미터를 뛰는 울트라마라톤대회를 통해 현대인의 체력증진과 정신문화를 복원하는 건강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동시에 종교인과 불자들의 독특한 생활패러다임과 건전한 사회만들기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마라톤대회는 특히 2011년 고려초조대장경 판각 1천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함께 가지고 있다. 또한 서울 도심의 보신각과 광화문, 안산, 북한산이 가져다주는 민족적 정기와 호흡하며 우리나라의 역사전통을 새롭게 잇는 마라톤 문화축제로 펼치겠다는 것이다.

문의; 010)5398-1279. 팩스 02)730-9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