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화엄회(회장 성직 스님)와 법화회(회장 정념 스님)가 2011년 싱그러운 새봄을 맞아 4월11일(월)~16일(토)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와 나무갤러리에서 ‘나눔의 향기, 나눔의 기쁨’을 전시 테마로 대형 선서화전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관음성지 낙산사와 불교신문사에서 후원한다.

지난 2008년 해외복지기금마련 선서화전 이후 두 번째로 진행되는 본 행사의 개막식은 4월 11일(월)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종책모임 화엄․법화회가 공동 주관․주최하는 이번 선서화전은 한국불교와 조계종단 발전을 위한 종책사업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이러한 취지를 종도들에게 널리 알리고, 사부대중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해 종단의 안정적 운영에 일조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전시를 통해 화엄․법화회는 ‘나눔의 향기, 나눔의 기쁨’이라는 표제와 같이 대사회적 ‘나눔’을 실천하며 열린 종책모임으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급변하는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미래 한국불교상을 정립하는데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번 선서화전에서는 조계종을 대표하는 많은 스님들의 글과 그림이 사부대중에게 선보인다. 큰스님들께서 수행 중 남기신 선서화들은 법을 좇는 불제자들에게 법향(法香)을 느끼고 신심을 일으키는 좋은 선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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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봉스님의 선서 '화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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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봉 박행보 선생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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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 수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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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촌 신영복 선생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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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정 이돈흥 선생 작품

또한 전시회에서는 국전(國展) 심사위원을 역임한 서․화단(書․畵壇)에서 이름 높은 원로·중진작가들의 작품도 다수 전시된다. 모두 100여 작가 400여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선서화전은 종단의 큰스님들과 유명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출품됨으로써 규모에서나 전시내용에서 그 어느 전시회보다도 수준 높은 기획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선서화전을 위해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해 석정 스님(중요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 종열 스님(화엄사 성보박물관장), 돈명 스님(은해사 성보박물관장), 도서 스님(호국지장사 주지), 정만 스님(조계종 불교문화사업단장) 등 다수 스님들이 소장 작품을 내놓았다.

또한 한국화단을 이끌고 있는 석성 김형수, 도촌 신영복, 금봉 박행보, 우현 송영방, 우전 이창훈, 남리 허임석, 서예가 학정 이돈흥 선생 등 원로·중진 작가들이 작품을 흔쾌히 기증해왔다.

선서화전을 통해 마련된 기금은 종단의 복지사업 및 종책연구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종책개발을 위한 연구소 설립도 추진, 종단의 대사회적 역할 강화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화엄회는 지난 2008년 4월에도 ‘해외복지시설 건립 기금모금을 위한 선서화전’을 개최한바 있다. 이후 화엄회는 사단법인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 BWC아동센터 공동운영 협정을 체결하고, 전시회 기금 3억 원을 지원, 씨엠립 BWC아동센터 내에 ‘화엄다목적센터’를 건립했다. 그리고 매년 미화 3만 달러를 BWC아동센터 운영비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사단법인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월주)에도 기금 2억 원을 전달, 미얀마 양곤 남다곤 타운쉽 따인떼야 사원과 바고시 마닛야마 사원내에 각각 화엄초등학교를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미얀마에 설립된 2곳의 화엄초등학교에는 매월 100만원(1곳 초등학교당 50만원씩)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종책모임 화엄회는?

한국불교와 종단발전에 기여하고자 결성된 승가공동체 대한불교조계종 화엄회는 교구본사 주지, 중앙종회의원, 전통사찰, 승가대학, 불교대학, 도심포교당, 복지시설, 그리고 전국 주요 사찰 등 종단 각 분야에서 한국불교 발전을 위해 매진하고 있는 100여 스님들로 구성된 대한불교조계종 내에서는 가장 큰 종책모임이다.

2004년 출범한 화엄회는 창립 당시 공허한 논쟁을 지양하고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종단의 미래상을 구현하기 위해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종책개발과 실천 가능한 종책과제를 제시할 것을 천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화엄회는 △중앙과 교구의 협력제제강화 △다양한 종단 재정 확충 △공정한 인사 제도 마련 △불교 인재 양성 △승려노후복지의 실현 △국제화ㆍ인터넷 시대의 포교 △불교교세의 지역별ㆍ연령별 불균형 극복 △종무행정 평가 시스템 구현 △종도의 여론수렴 △사회문제의 불교적 해결 등의 10대 사업과제를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특히 대내적으로는 한국불교의 미래지향적인 포교사업과 대사회 활동을 제시하기 위해 ‘종책연구 및 입안’(2006 3월 종책토론회 개최 및 종책 자료집-‘미래지향적 종단을 설계한다’ 발간)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향후 중ㆍ장기적으로 ‘해외교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8년 4월17일부터 23일까지 ‘해외복지시설 건립 기금모금을 위한 선서화전’을 개최, (사)로터스월드와 (사)지구촌공생회 등과 공동으로 캄보디아와 미얀마에 해외복지시설 및 초등학교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