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한국불교중흥이란 한국불교가 ‘시대와 중생계에 부응하며 자비를 실현하는 것’을 뜻한다. 즉 중생계의 혼란과 고통을 자신의 중심적 문제로 삼는 것이며, 불교를 다시 한 번 한반도에서 꽃피우고, 인류사회의 큰 가르침이 되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조계종이 매달 1회씩 여는 토론회는 그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적용의 문제는 오늘날 한국사회와 세계문명의 흐름을 잘 파악해 그 내용과 방향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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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열린 한국불교중흥을 위한 대토론회 장면.

승가교육진흥위원회는 “불교의 미래를 가늠할 대토론회에 종단의 지도자와 전문가, 스님과 재가불자들이 모두 모여 기탄없는 토론을 통해 문수보살의 대지혜를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3월의 주제는 조계종과 불교계가 총력을 다해 추진하고 있는 ‘현대사회에 구현해야 할 불교적 가치- 종단 5대 결사를 중심으로’를 토론주제로 정하고, 미산스님(중앙승가대 교수)가 발제에 나선다. 박경준 동국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될 이날 토론회에는 토론자로 지환스님(조계종 기본선원장), 흥선스님(불교중앙박물관장), 박광서(서강대 교수), 박희택((사)불교아카데미 원장)이 각각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