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암 김성숙(태허스님) 서거 제42주년 추모재가 오는 4월 12일 서울 동작동 국립 서울현충원 임시정부 묘역에서 국가보훈처와 광복회, 독립기념관의 후원과 사단법인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회장 민성진) 주관으로 봉행된다.

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역임하며 독립운동에 헌신했던 운암 김성숙 선생은 지난 1969년 4월 12일 입적, 서울 동작구 소재 국립현충원 임시정부 묘역에 안장됐다.

봉선사 스님 출신으로, 스님출신으로는 유일하게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역임한 운암 김성숙 선생의 불굴의 독립정신과 나라를 위한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날 추모재에는 국방부 국악대, 의장대 장병들이 행사진행을 협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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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암 김성숙(태허스님)의 제42주기 추모재가 오는 4월 12일 동작동 국립현충원 임시정부 묘역에서 봉행된다. 사진은 지난해 추모재 장면.

이날 추모재에는 정부대표로 박승준 국가보훈처장이 참석할 예정이며, 광복회 승병일 회장 직무대행, 조계종 총무부장 영담스님, 해남 대흥사 주지 범각스님, 국가보훈처 윤두섭 남부보훈지청장, 윤경빈 전 광복회장, 김상현 민주당 고문, 함세웅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장,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상임고문,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 각 기념사업회 및 유관단체 회장, 운암 김성숙 선생의 유족,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회윈 및 관계자, 독립유공자 후손, 불자 등 150여 사부대중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추모재는 우리 민족사에서 암울하기만 했던 일제 강점기, 모두가 어둠 속에서 절망에 빠져 있을 때 조국과 민족의 빛과 희망이 되어 투쟁하시다 우리 곁을 떠나가신 태허스님(운암 김성숙)의 뜻을 다시 새기는 의미를 갖고 있다.

민성진 회장은 “탄신 113주년이 되는 2011년, 태허스님의 숭고한 삶을 기리고 애국애족 정신을 오늘에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이번 추모재에 많은 분들이 참석하시어 뜻 깊은 자리를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