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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신적 개신교도 조계사까지 난입해 망동<br>오늘 오후 대웅전 앞에서 “예수를 믿으라”

이학종 | urubella@naver.com | 2011-02-11 (금) 17:05

“하나님은 흙으로 사람을 만들었다. 아담의 갈비뼈로 여자를 만들었다. 모르면 밥통이지 그것도 모르냐? 여자는 남자 갈비뼈로 만들었다. 예수는 우리 죄 때문에 죽었는데, 삼일만에 부활했다. 석가모니는 돌아가신지 이천년이 됐다. 방송에 내보내라. 재판에 내도된다.”

광신적 기독교 신자들이 이번에는 한국불교 총본사인 조계사에 난입, 선교행위를 하는 등의 난동을 부렸다.

목사를 포함한 광신적 개신교인 4명이 오늘(11일) 오후 2시 30분경 조계사 경내로 진입, 대웅전 앞에서 '예수를 믿으라'며 망동을 부렸다. 사진=조계사 제공 크게보기

정월 조상천도재가 대대적으로 봉행된 오늘(11일) 오후 2시30분 경, 이들은 조계사 경내로 들어와 대웅전 앞에서 소란을 피웠다.

대한민국수호국민연합 상임공동대표 이태근 목사 외 80~90대 노인 3명은, 법당과 불자들을 향해 메가폰으로 ‘예수를 믿으라’고 소리치는 등 소란을 피웠다.

20여분 동안 망발을 하던 이들은 조계사 종무원의 제지로 일주문 밖으로 밀려났다. 크게보기

이들은 “하나님 때문에 밥 먹고 사는 거다. 농사짓고. 비가 오니까. 부처가 비를 주냐? 부처 다 지랄하고 자빠졌어? 부처가 비를 줘? 비가 와야 사는 거야. 비가 와야 농사짓고 밥 먹는 거다. 그것도 모르고 밥 먹으면 되냐? 다 밥먹지?” 라면서 20여분 동안 한바탕 소란을 피우다 이를 만류하는 조계사 종무원들에 의해 일주문 밖으로 내몰렸다.

이후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에 의해 청진파출소로 연행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 <속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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