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선진적인 IT 융합기술 기반의 통합방재(統合防災) 시스템이 해외에 진출한다. 우리나라의 방재기술이 외국에 진출, 유네스코에 등재된 해외 세계문화유산의 보존관리를 위한 통합관제를 담당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나라의 방재회사인 ‘주식회사 포드림’(Four Dream, 대표 김원국)과 ‘랑기리 담불라 개발재단(Rangiri Dambulla Development Foundation, 이하 RDDF·이사장 수만갈라 스님)’은 1월 15일 오전 스리랑카를 대표하는 불교문화 유산인 담불라 록템플(Rock Temple과 골든템플(Golden Temple)의 통합방재에 참여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emorandam Of Understanding)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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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담불라 ‘록템플(Rock Temple)’과 ‘골든템플(Golden Temple)’, 골든템플 내 박물관 및 방송국 등 관련 주요시설에 적용하기로 한 방재시스템은 포드림이 자랑하는 방재 솔루션인 ‘안단태(安端態)’를 스리랑카의 현지 상황과 당해 사찰의 각종 조건에 맞게 최적화시킨 ‘담불라 안전보장 시스템(Dambulla Safety System, 이하 DSS)'이다.

이날 양측이 체결한 양해각서는 '포드림의 DSS 공급은 컨설팅, 시스템 디자인, 하드웨어 장치와, 향후 1년간 시스템 구축, 3년간의 2차 모니터링을 포함한다'는 등의 내용을 포함한 총 7개 항으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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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RDDF는 담불라 안전시스템이 위험(화재, 침입, 파손, 폭력, 기타 예견되는 위험)을 방지할 최선의 해결책임과 두 사찰의 안전보장을 위한 최선의 솔루션이라는 점에 대한 이해 △포드림은 우호적 자원들을 활용하여 가능한 이른 시간 내에 DSS를 RDDF에 공급하도록 노력 △RDDF는 포드림에게 협력의 우선권과 함께 담불라 안전시스템이 사찰을 위하여 작용하는 동안 사찰 및 관련 시설 및 장소들의 이미지를 사용할 수 있는 특별한 권한 제공 △RDDF는 DSS의 공급을 위하여 최대한 협조 △포드림은 최종 협정(DSS 공급을 위한 협정)을 서명하기 위하여, 그리고 장래의 상호협력을 위한 협의를 나누기 위해 RDDF 이사장을 이른 시일 내에 방한 초청 등을 뼈대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 당사자들은 스리랑카 내에서 적합한 추가 안전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소 또는 회사의 설립에 상호 협력한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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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의 지원으로 개발된, 예방 중점의 방재 솔루션으로 국내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포드림의 안전보장 시스템인 ‘안단태’가 국내 문화유산 방재관리를 넘어 해외에 소재한 세계문화유산을 통합방재하게 된 것은 그동안 후진적 수준에 머물렀다는 평가를 받았던 우리나라의 방재기술 수준이 해외에서 인정받았다는 획기적인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포드림이 제시한 DSS는 IT강국인 한국의 기술력을 문화재 방재에 적용해 단번에 세계 최고수준의 방재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랑기리 골든템플이 운영하는 ‘랑기리 스리랑카 미디어 네트워크’에서 열린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한국-스리랑카 불교우호협회 김효율 이사장(인천대 교수)과 국군불교총신도회 이재성 고문, 포드림 유기일 이사, 주식회사 한광옥토 경문수 사장 등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