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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계불자 장병 10만명 돌파<br>군승들 노력-사부대중 후원 힘입어

이학종 | urubella@naver.com | 2011-01-20 (목) 23:07

2010년도 육해공군 포교현장에서 배출된 수계불자장병 수가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군종교구(교구장 자광 스님)가 밝혔다.
지난 12월 말까지 집계된 현황을 보면 수계장병 수는 102,847명. 연간 수계장병 수가 10만을 넘긴 것은 교구 출범 이후 최초라고 군종교구는 설명했다. 이 숫자는 군승 1인이 1년 동안 757명을 수계한 수치로 괄목할만한 성장이라는 것이 군포교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군종교구장 자광 스님이 호국연무사에서 열린 올해 첫 수계법회에서 법문을 하고 있다. 크게보기

논산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는 연간 4만여 명에 달하는 수계불자 장병을 배출한다. 각 군의 모든 군승이 2010년도 10만 명 달성 목표를 세우고 부단히 매진한 결과이기도 하지만 특히 해군, 공군 교육사 및 각 군 사관학교 등 주요 교육부대에서 열심히 포교에 진력한 것이 큰 힘이 됐다. 더욱 더 중요한 것은 원만한 수계법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애정 어린 후원을 보내준 각계각층의 후원 사부대중의 역할이었다고 군승교구장 자광 스님은 강조했다.

군종교구는 2011년도 역시 10만 명 이상의 수계불자장병 배출을 목표로 세우고 전 군승에게 업무지침을 하달했다. 군종교구는 연초에 각 군에 발송된 업무지침을 통해 포교현장에서 군승으로서의 수행에 정진하며 장병과 함께 하는 군승으로서의 위의를 갖춰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육군훈련소 훈련병에 대한 올 해 첫 수계법회가 지난 8일(토) 논산 호국연무사에서 봉행돼 총 2,113명의 훈련병이 수계했다. 이날 수계법회는 연천 본원사(주지 자현 스님), 동학사 승가대학 학인스님들, 불교어머니회 등에서 지원했다.

군포교의 최고 거점인 논산 육군훈련소 수계법회는 훈련병들의 입교 및 퇴소 일정을 고려하여

월 1회 정기적으로 봉행되고 있다. 교구 및 호국연무사는 이 수계법회의 원만봉행을 위해 지난 해 연말부터 교계 대덕 스님 등에게 법회 지원을 협조한 결과 2011년도 총 16회의 수계법회 중 반 이상이 협조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수계법회를 지원하겠다고 한 곳은 수덕사(주지 옹산 스님), 마하회(해광 스님), 동학사 승가대학(학장 법성 스님), 화엄군포교후원회(회장 성공 스님), 강남 봉은사(주지 진화 스님), 현성 스님(도선사 부조실, 현성정사), 도영 스님(전 포교원장) 등이며 최근 마곡사(주지 원혜 스님)에서도 지원의사를 밝혀왔다고 군승교구 관계자는 전했다.

이같은 교계의 호응은 군종교구 나름대로의 노력도 노력이지만 군포교의 중요성과 군불교의 입지에 대해서 많은 사부대중이 인지하고 있는 결과이기도 하는 것이다.

연간 수계장병 불자 10만 명 돌파와 논산 연무사 불사 시작 1년만에 50억이 넘는 불사금을 모연한 것도 군불교를 사랑하는 사부대중의 애정어린 정성과 후원 아니었으면 불가능했을 일일 것이다.

군종교구장 자광 스님은 “호국연무사 대작불사뿐만 아니라 군포교, 군불교를 위해 아낌없는 후원을 해주신 모든 사부대중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포교 현장에서 부단히 정진하는 모습으로, 연무사 불사의 원만성취로 그 공덕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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