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대원상(콘텐츠대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12월 24일 오후 3시 마포 다보빌딩 2층 진흥원 강당에서 열렸다.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민병천)이 주최한 제8회 대원상 콘텐츠 부문의 수상자들은 이날 불교진흥원 김규칠 상임이사로부터 상패와 상금, 꽃다발을 증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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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일심(一心, One Mind)’으로 우수상을 수상한 영국 러프버러(Loughborough)대학 애니메이션아카데미 이현석 연구원은 수상 소감에서 “불교의 문화를 현대적으로 세계에 알리는데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 대원상 수상을 계기로 우수한 한국의 불교문화 콘텐츠를 애미메이션으로 제작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드라마 2부작 ‘대열반’으로 특별상을 수상한 대구불교방송 박재현 편성제작팀장과 역시 영화 ‘도시윤회(Samsara in a City)’로 특별상을 수상한 동국대 영상대학원 홍진혁 학생도 “불교와의 깊은 인연으로 대원상을 받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며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처럼 묵묵히 불교문화 콘텐츠 작업에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게임개발 스토리텔링 ‘황금의 칼’로 장려상을 수상한 김무곤 동국대 교수는 “대원상 수상을 계기로 불교를 소재한 문화콘텐츠, 특히 게임개발에 더욱 분발하겠다”고 다짐했고, ‘증강현실을 이용한 불교사찰 안내 에플리케이션 개발(불국사 편)’로 장려상을 수상한 디오앤스튜디오&포드림의 대표도 “아름다운 사찰의 진면목을 모든 국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알 수 있도록 전통사찰 에를리케이션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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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상을 시상한 김규칠 대한불교진흥원 상임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문화가 밥 먹여 주냐’며 핀잔을 받던 시대가 있었지만 이제는 누가 뭐래도 문화가 밥 먹여주는 시대”라고 전제하고 “경제만으로 국격이 올라갈 수 없으며 문화에 투자해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 상임이사는 “안타깝게도 사회 각 분야보다 우리 불교계가 미디어와 문화콘텐츠 부분에서 뒤떨어진 것이 사실”이라며 “대한불교진흥원은 앞으로도 불교 미디어와 문화콘텐츠의 개발 및 발전에 힘을 보탤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원상(문화콘텐츠)은 지난 11월 30일(화) 심사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올해에는 총 32편의 작품이 응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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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함께 우수상은 7백만 원, 특별상은 각 5백만 원, 장려상은 각 3백만 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대원상(大圓賞)은 (재)대한불교진흥원의 설립자인 고 대원 장경호 거사의 ‘세상을 위한 불교’라는 뜻을 기리고, 불교의 현대적 재조명과 21세기 현대사회에 적합한 새로운 포교 방법의 창출을 유도하기 위하여 모범적으로 정진하고 있는 불자 및 단체와 우수 콘텐츠를 선정하여 매년 시상하고 있다. 2010년부터 포교대상(부문Ⅰ)과 콘텐츠대상(부문Ⅱ)으로 구분하여 시상하며, 포교대상 시상식은 지난 9월 9일(목)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