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청년회(회장 정우식)는 12월 21일 오후 2시, 부산 금정산 범어사 천왕문 화재 현장에서 정우식 제26대 중앙회장 당선자가 참가한 가운데 범어사 천왕문 방화용의자 검거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찰에서 방화용의자 검거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한 정우식 회장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오후 3시 30분경 부산지방경찰청을 방문하여 범어사 천왕문 방화용의자 검거 촉구 서한문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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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청년회는 서한문에서 이명박 정부 들어 민족문화유산이 경원시 되고 각종 종교편향정책과 훼불, 불교폄훼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한 금번 사건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에 의해 사찰문화재 보호 및 방화 예방 예산이 대폭 삭감된 채 2011년 예산안이 국회에서 날치기 강행 통과 된 직후에 일어났기에 더욱 더 안타까움과 통분을 금치 못하고 있다는 점을 밝히고, 방화범에 대한 신속한 검거, 사건에 대한 정확한 진상규명과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고, 문화재와 국가 민족문화유산에 대한 정부의 근본적인 보호대책수립을 촉구했다.

대한불교청년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CCTV 자료가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방화사건이 일주일 째가 지나고 있음에도 수사에 특별한 진척이 전무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수사당국의 의지를 의심케 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