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종
urubella@naver.com 2011-01-27 (목) 13:01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스님)은 오는 1월 28일 다문화가족을 위한 설날 행사 ‘일곱 빛깔 어울림 한마당’을 63시티에서 개최한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과 한화호텔&리조트가 함께하는 ‘일곱빛깔 어울림 한마당’은 민족 최대의 명절을 맞이하여 한국 문화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혼이민자 가족과 지역사회가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1부 행사에서는 러시아, 베트남, 중국, 한국 등 세계 각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놀이를 체험하는 다문화부스와 한국 전통문화 부스 등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체험부스와 포토존이 설치된다.
동요노래자랑으로 이루어지는 2부 행사는 예선을 거쳐 선정된 영등포구, 종로구, 중랑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6팀이 전통의상을 입고 노래 솜씨를 뽐내는 시간과 함께 시상식이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의 상임이사 종선스님, 최종환 사무국장, 한화호텔&리조트의 홍원기 대표이사, THE PLAZA 호텔 양성권 총지배인이 동요 노래자랑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여 다문화 가족의 화합과 이해를 촉구하며 행사에 활력을 북돋아줄 예정이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종선스님은 “결혼이민자 18만명이 공존하는 다문화 사회를 맞이하여, 제2의 조국이 된 한국에서 맞이하는 설이 외로움을 느끼는 날이 아닌 기쁜 마음으로 맞이하는, 모두가 함께하는 명절이 되기를 기원하며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증가하는 결혼이민자 가정의 한국 정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다문화 가족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매 월 40여 가정에게 연간 총 5천여만 원의 생계비를 지원하는 한편, 제1회 다문화대축제를 통한 소통의 장 마련, 모국 방문 프로젝트 진행 등 국경 없는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