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민병천)은 8월 25일(수) 오후 2시, 제8회 대원상 부문Ⅰ(포교대상) 수상 후보자를 대상으로 최종 심사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제8회 대원상(포교대상) 승가 부문 대상에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日面) 스님을, 재가 부문 대상에 에코붓다 유정길(柳淨拮) 공동대표를 선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또한 한진출판사 한갑진(韓甲振) 대표를 특별 공로상으로 추대하기로 하였고, 특별상에는 단체 부문에 설법연구원(대표: 동출 스님)을, 개인 부문에 마하연실내악단 성의신(成宜信) 대표를 각각 선정했다.

대원상(大圓賞)은 (재)대한불교진흥원의 설립자인 고 대원 장경호 거사의 뜻을 기리고 ‘세상을 위한 불교’라는 기치 하에 불교의 현대적 재조명과 지구촌 발전을 위한 불교라는 취지를 살리는 뜻으로 21세기 현대사회에 적합한 불교정신과 사상의 보급과 전파를 위하여 모범적으로 정진하고 있는 불자 및 단체를 선정하여 매년 시상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대상은 각 1천만 원, 특별상은 각 5백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시상식은 9월 9일(목) 오후 4시 다보빌딩 3층 다보원 법당에서 거행한다.

대원상은 2010년부터 부문Ⅰ(포교대상)과 부문Ⅱ(콘텐츠대상)로 구분하여 시행하며, 제8회 대원상 부문Ⅱ(콘텐츠대상)은 오는 10월 1일부터 10월 말까지 접수 마감한다.

크게보기승가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일면(日面) 스님은 일찍이 불교의 사회적 역할을 중요하게 여기고 생명나눔실천본부를 통해 불모지였던 불교계 장기기증 등에 대한 인식 전환 및 교육 기회 확대 등 대외 확산을 도모하였고, 군종특별교구장을 역임하면서는 장병 및 간부불자 포교 지원 및 해외 파송 장병 위문 등 군 불교의 대외적인 위상 강화와 포교의 내실을 다지는데 기여하는 등 현재에도 포교 일선에서 열정적으로 헌신하고 있는 공로를 인정해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크게보기재가 부문 대상 유정길(法雲, 1960년생) 에코붓다 공동대표는 불교 수행과 사회활동을 동시에 실천하는 활동가. 수행공동체인 정토회가 창립되기 이전인 1988년부터 정토회 활동가로 참여하며 25년간 불교 최초의 환경단체인 에코붓다 실무책임자로서 사회적으로 반향을 일으키는 ‘음식물쓰레기 제로-빈그릇운동’을 비롯하여 환경/생태/녹색 운동을 전개하며 대안적 생활양식 확대 캠페인 전개는 물론, JTS(Join Together Society, 국제 기아·질병·문맹퇴치 단체) 등을 통해 제3세계 구호 및 개발협력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공로가 인정됐다.k

크게보기재가 부문 특별 공로상 한갑진(正悟, 1924년생) 한진출판사 대표는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원로영화인으로서 부처님 법에 따라 좋은 불서를 만들겠다는 발원을 바탕으로 불서 출판계에 뛰어들어 <불교성전>을 전국 호텔 객실에 무료 배포하는 등 수많은 불서를 제작․보급하였고, 영상 포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부처님 가르침을 담은 다양한 영상물을 제작하여 방송 등에 보급하는 등 신심을 바탕으로 한 보살행을 펼친 공로를 평가했다.

크게보기재가 부문 특별상(단체)에 선정된 설법연구원(대표 동출 스님)은 불교출판의 어려운 현실에도 불구하고 젊은 불교 포교를 위해 불교만화 분야 신진작가 발굴 등을 통한 어린이, 청소년 불서 보급에 앞장서고 있고, 전국 중소 사찰의 열악한 사정을 감안하여 사보를 제작, 원가 보급함으로써 문서포교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으며, 불교 활동가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불자로서의 자긍심과 연대의식을 고취시키는 등 불교단체들의 모범이 되고 있는 공로를 인정했다.

크게보기재가 부문 특별상(개인) 성의신(西來音, 1960년생) 마하연실내악단 대표, KBS국악관현악단 단원은 문화의 시대를 맞아 문화를 통한 포교의 중요성이 커지는 이 때, 불교와 전통음악과의 발전적인 접목을 위해 해금을 불교적인 소재와 사상을 통해 현대적으로 접목하는 시도를 하고 있고, 여성음악가 의 섬세함으로 불교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불교국악단인 ‘마하연실내악단’을 창단하여 불교 음악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는 공로를 인정했다. 특히 올해 공연한 미래회상이 교계 안팎의 큰 주목과 호평을 받으면서 불교국악의 발전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했다는 평가가 수상자 결정에 큰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