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개발 반대를 외치며 지난 5월 31일 소신공양한 문수스님 유골이 4대강 곳곳에 나누어 뿌려진다.

문수스님소신공양추모위원회는 문수스님 유골 산골의식이 8월 8일부터 4차에 걸쳐 봉행된다고 밝혔다. 첫 번째 산골의식은 8월 8일 오후 2시경 낙동강 낙동선원 앞에서 진행되며, 이어 10일 간격으로 금강, 영산강, 한강 등 4대강에 나누어서 진행된다.

산골의식 첫날인 8월 8일은 스님이 입적한 지 70일째 되는 날이며, 마지막으로 한강에 뿌려지는 9월 7일은 스님이 입적한 지 꼭 100일이 되는 날이다.

추모위원회 측은 “문수 스님 유골을 4대강에 나누어 산골하는 이유는 4대강 개발 중단을 통해 뭇 생명를 구제하겠다는 스님의 유지를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산골의식은 염불의식과 함께 진행되며, 도반스님들과 추모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1차 : 낙동강 - 창녕 낙동선원 (8월 8일, 일, 입적 70일째)

2차 : 금 강 - 공주 금강선원 (8월 18일, 수, 입적 80일째)

3차 : 영산강 - 영산포 (8월 28일, 토, 입적 90일째)

4차 : 한 강 - 광진교 (9월 7일, 화, 입적 100일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