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명락사는 6월 13일 오전 11시부터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한글배우기 묘법연화경 사경대회를 관악구 청룡동 명락사 4층 법당에서 개최한다.

극락도량 다문화사찰을 표방하고 있는 명락사의 이번 한글배우기 묘법연화경 사경대회는 ‘다문화모자원 명락빌리지’가 주관하고 천태종 총무원, 문화체육관광부, 금강신문, 한국다문화센터가 후원한다.

이날 행사에는 천태종 총무원장 주정산스님을 비롯 한나라당 김성식 국회의원, 민주당 김희철 국회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조창희 종무실장, 유종필 관악구청장 당선자 및 관악구 공공기관장, 서울시의원, 관악구의원, 명락빌리지 및 다문화가족 70여명과 명락사 신도 및 내빈 500명이 동참한다.

다문화가족 사경대회를 기획 주관하는 명락사 주지 무원스님(천태종 총무부장)은 “한국의 다문화인들이 한국생활을 지속하면서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것이 한국어와 한글을 몰라서 생기는 문화적 차이이고, 이러한 문화적차이로 인한 차별은 한국사회와 한국문화를 받아들이기 힘들게 한다”며 “이번 사경대회는 대한불교천태종의 소의경전이기도 한 ‘묘법연화경’을 명락사에서 한글로 번역하여 5권의 사경책으로 만들었으며, 이 책의 내용을 따라서 쓰면, 부처님의 말씀을 스스로 체득하고 자연스럽게 한글을 배울 수 있어 불교국가 출신이 대부분인 한국의 다문화인들에게는 부처님의 말씀과 한글을 동시에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이혼한 다문화모자가족을 위해 ‘명락빌리지’를 설립해 운영해 왔으며, 한국다문화센터의 ‘레인보우코리아 합창단’의 연습장소로 명락사의 다문화교육관을 선뜻 내어주며 아낌없는 지원을 해오고 있는 명락사는 앞으로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한글배우기 묘법연화경 사경대회’를 매년 개최하여 다문화가족들의 한글배우기와 한국문화적응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참여방법 문의; 명락사(02-889-7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