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의 심장부 부산에서 이 지역을 대표하는 스님들과 불자들의 연합체인 대한불교조계종 부산연합회가 탄생했다.

대한불교조계종 부산연합회(이하 부산불교연합회)는 1월 11일 부산 코모도호텔 충무홀에서 발기인대회를 갖고 부산불교의 중흥을 다짐했다.

부산불교연합회 준비위원장을 거쳐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수불스님(안국선원장)은 “불심의 도시 부산은 한국불교의 발전에 든든한 초석이 돼왔지만, 현대에 들어 사회적 기대와 시대적 요청에 자기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 가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대정신과 불교정화의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우리는 조계종 교구본사와 문중을 초월한 결사의 의지로 조계종 부산연합회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수불 스님은 이어 “앞으로 부산불교연합회는 조계종 종도에 대한 수행과 전법 교화사업, 불교문화창달을 위한 학술연구 및 불교문화사업, 불교현대화를 위한 장학 및 사회복지사업을 전개할 것”이라며 “부산 결사를 시작으로 부산의 모든 조계종 사찰이 수행과 전법의 공동체가 됨으로써 불교중흥을 위한 결사가 전국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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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불교연합회는 지난해 12월 수불 스님의 발의로 ‘대한불교조계종 부산권 종도들의 모임’이 결성된 데 이어 6차에 걸친 준비위원회와 실무회의를 거쳐 1월 11일 발기인대회를 열게 되었다.

초대 회장은 수불 스님이 선출되었으며, 상임부회장은 수진 스님, 부회장은 범산 스님, 지현 스님, 정현 스님, 상화 스님 이 선출됐다.

감사로는 진수스님, 원범스님, 사무총장은 심산스님, 사서실장은 목종스님, 사무국장은 하림스님, 운영위원은 정산스님, 원허스님, 정오스님, 법귀스님, 정법스님, 혜성스님, 무관스님, 비구니국장 정우스님이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