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약탈문화재 환수 기금 마련을 위한 ‘호랑이 그림 특별전’이 조계종 중앙신도회 (회장 김의정) 주최로 오는 5월 12일(수)부터 5월 18(화) 오후 3시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소재 물파 갤러리에서 열린다. 개관식은 12일 오후 5시.

이번 전시회는 조선왕실의궤환수위원회(공동대표 정념, 김의정, 김원웅)와 문화재제자리찾기(사무총장 혜문 스님)가 주관하며, 이들 단체는 2006년 조선왕실의궤환수위원회를 구성한 이후 지속적으로 환수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일간 주요 외교의제로 채택되는 등 환수운동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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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작품은 문화재환수운동과정에 공동보조를 맞추어 남북불교계의 뜻을 모아 북측의 호랑이 그림 40여점과 남측의 호랑이 그림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북측의 그림은 조선화, 보석화 등 북측만의 독특한 화풍을 선보인다.

중앙신도회 문화재환수위원회와 문화재제자리찾기는 일제가 약탈해간 문화재환수와 잔재청산을 위하여 최근 ‘인체표본폐기소송’ 가곡 ‘숭어’를 ‘송어’로 변경하여달라는 교육부 진정, 명성황후살해검 ‘히젠도환수위원회 결성’ 한일의원면담 주선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중앙신도회 김의정 회장은 “우리는 ‘호랑이의 기상’을 가지고 ‘문화재 환수’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자 기금마련 ‘호랑이 그림 특별전’을 열고자 한다”며 “이 전시회를 통해 ‘문화재 제자리찾기운동’이 ‘민족의 제자리찾기’로까지 이어져 경색된 ‘남북관계 해빙’에 도움이 되고, ‘민족 문화재의 반환’으로까지 연결되기를 부처님전에 간절히 발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재)명원문화재단과 <시사저널>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