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당시 두 살이던 성빈이는 신증후군을 진단받고, 약물치료와 주기적인 입원치료를 하였지만 2002년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결국 2004년, 만성신부전증을 진단받고, 8살 너무나도 어린 나이에 복막투석을 시작하게 되었다. 3년 전부터 병원에서는 혈액투석을 권유했으나, 어린 나이에 혈액투석을 시작하면 향후 치료방법 없다는 생각과 경제적인 문제로 어머니는 쉽게 혈액투석 결정을 내리시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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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빈이는 오랜 복막투석으로 복막염, 부종, 경련, 시력저하, 심장질환 등 합병증이 발생했고, 11월에는 심장질환으로 심장초음파수술도 받았다. 날이 갈수록 상태가 점점 나빠져 가는 성빈이에게 최선의 치료는 신장이식을 받는 것이다. 그 동안 여러 차례의 뇌사자 신장이식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해 번번이 이식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성빈이 아버지는 10년 전 고액의 부채만을 남긴 채 가출한 뒤 연락이 두절되었다.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버텨 온 성빈이 어머니는 혼자된 이후 안 해 본 일 없다. 몇 년 전부터는 가내수공업을 시작했지만 10만원 남짓한 정도이고, 갑자기 발생한 시력장애로 이제 그 일마저 할 수 없게 되었다. 안과적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성빈이 치료비만으로도 벅찬 상황이라 치료를 미루고만 있다.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로 받는 정부보조금 60만원이 고작인 성빈이네 가족은 올 겨울을 어떻게 나야할지도 막막하기만 하다.

현재 성빈이에게 있어 희망은 뇌사자 신장이식을 받는 것이다. 그 동안 여러 차례의 이식의 기회가 있었듯이 기회는 또 다시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수술비마련이 어렵다는 이유로 이식을 포기할 수는 없다. 다른 아이들처럼 축구도 하고, 수학여행도 가는 것이 소원이라는 성빈이에게 불자들의 따뜻한 관심과 후원이 절실하다.

후원계좌 농협 053-01-243778 (생명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