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대한민국 불자 선수단을 축하하는 환영식 및 오찬을 오는 3월 12일 오전 11시에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갖는다. 선수단 총 64명 중 불자선수단은 임원 12명, 선수 22명 등 총 34명에 이른다.

조계종은 체육계와 관련해 지난 2007년 대한불교조계종 체육인불자연합회를 창립하면서 베이징올림픽 선전 기원법회 및 출전 불자 선수단 환영법회, 베이징페럴림픽 출전 불자선수단 환영법회, 체육계 꿈나무 지원 및 육성 등 지원을 해왔다.

이번 불자선수단 환영식은 불자선수단(선수, 임원) 및 불자체육인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자리로, 체육계에 대하여 조계종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알림으로써, 불자체육인들에 대해 자긍심을 고취하게 하고, 우리나라 스포츠분야의 발전에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자리다.

특히, 이번 동계올림픽과 관련하여 메달 획득 또는 경기성과 부분에 치중되는 사회적 분위기가 없지 않은 바, 불교정신에 입각하여 올림픽 본연의 정신함양을 위해 메달을 획득한 선수뿐 만아니라 비인기 종목 및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들 모두에게 본 종단에서 특별히 제작한 금메달이 수여되어 함께 치하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한, 전국에서 추천된 피겨 곽민정 선수 등 총 11명의 체육계 꿈나무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다. 조계종은 2008년부터 매년 청소년 체육인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여 현재까지 54여명의 미래 체육 꿈나무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었다.

이번 환영식과 관련해 조계종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불자 체육인들의 육성 및 발전을 위한 노력을 해나 갈 것이며, 스포츠 분야의 인재 육성을 통해 사회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출전 불자 선수단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