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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보살피는 일은 종교인의 의무”<br>4大江 반대 4大종단 공동기도회 연다

이학종 | urubella@naver.com | 2010-03-07 (일) 00:13

불교,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 등 4대 종단 대표로 구성된 종교환경회의는 4대강 개발에 반대하는 공동기도회를 3월 15일 경상북도 상주준 드라마 ‘상도’의 촬영지에서 ‘어찌 이곳을 흩트리려 합니까’를 주제로 거행한다.

종교환경회의는 “수많은 국민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4대강 운하개발사업이 강행되는 오늘을 생명의 위기로 진단”하고 “4대강 사업을 방치할 경우 강을 죽음으로 몰아넣을 것이며 그 결과 한반도 전체가 엄청난 재앙이 닥칠 것”이라고 기도회의 개최배경을 밝혔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생명”이라고 전제한 종교환경회의는 “생명은 종교 본연의 자리이며 생명을 보살피는 일은 종교인의 신성한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심각한 위기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자연 생태계에 대한 폭력을 회개하고 생명이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고, 자신과 시대를 성찰하고 정화하기 위해 낙동강에서 생명의 강을 위한 4대 종단 공동기도회를 개최하고자 한다”며 많은 종교인 및 국민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

4대 종단 종교인 및 신도대중 등 2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공동기도회는 천경배 신부(대한성공회 영주교회)의 사회로 1부 순서가 시작된다. 원불교 대표의 타종과, 사회자의 개회사에 이어 최완택 목사(생명의 강 환경연대 상임대표)와 황상근 신부(천주교창조보전연대)의 여는 말씀이 이어진다. 이어 2부에서는 지율스님과 함께 하는 걷기 순례가 상도촬영지를 시작으로 청룡사 전망대, 상주보 공사현장까지 진행된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행사를 마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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