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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민병천)은 재단의 사업 방향인 ‘세상을 위한 불교’의 실현을 위해 11월 25일 오후 2시 군종교구장 자광 스님에게 군 포교 지원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진흥원 민병천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군 장병 교육 및 군 법당 건립 등 젊은 불교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1억원을 군종교구에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포 다보빌딩 15층 진흥원 이사장실에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서 군종특별교구장 자광 스님은 진흥원의 후원금이 불교 미래를 책임질 젊은이 포교에 큰 자양분이 되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에 전달된 후원금은 군종교구측이 제출한 ‘009년 지원금 사용 계획’에 따라 군 사찰(법당) 건립(9사단 교육관, 해병대 교육훈련단, 계룡대 교육관, 육군훈련소 중창 불사), 장병 대상 수계법회(육군 훈련소, 해군 교육사령부, 공군 교육사령부 장병 수계식), 간부 불자 연수(준부사관 불자(200명) 연수), 군승 연수(군승 안거 136명, 군승 수련회 136명, 군승 명상 상담교육 20명), 군종병 집체교육(육․해․공군 법당 일반 군종병 교육), 민간인 성직자 교육(군 법사 부재 군법당 법회 주관) 등에 사용된다.

그동안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은 재단 설립 이후 1976년부터 군 포교 진흥사업을 추진하여 군 불교 발전에 기여해 오는 등 군 불교포교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육군 제3사관학교 법당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50여 동의 군 법당 건립 지원. 불교성전 등 50만 여부에 달하는 불서를 보급했고, 산간벽지를 오가는 군 법사들의 기동력 향상을 위한 차량 지원과 군종법사단 재교육, 군종후보생 교육 등 지원 등을 추진해왔다. 현재는 군종교구로 창구를 일원화하여 매년 1억 원씩 지속적으로 지원하면서 향후 단순한 물품 지원보다는 군 장병 및 군 간부 불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에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을 정해놓고 있다.

진흥원은 특히 앞으로 군(軍)불교 진흥 프로그램 개발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진흥원은 그동안 한국불교를 이끌어 갈 젊은 불자를 양성하기 위해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군 포교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그에 따라 청년 포교 프로그램의 다양화 및 표준화를 위한 각종 연구를 지원해왔다. 또한 불교 실천 자료와 불서를 지원하여 군의 청년 불자를 계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