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민병천)은 동국대학교의 창조적 학풍 진작을 통해 현대사회에 적합한 불교정신을 계발하고, 그것의 적극적인 보급을 통해 지구촌 발전을 위한 불교 역할 실현은 물론, 불교문화 창달을 위한 공동노력 일환으로 동국대학교에 대원불교문화기금을 제공해 대원학술문화상을 지원한다.

불교진흥원 민병천 이사장과 동국대학교 오영교 총장은 이같은 지원사업을 위해 11월 18일 오전 11시 30분 마포 다보빌딩 불교진흥원 회의실에서 ‘대원불교문화기금‘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교환했다.

협약에 의한 사업 시행내용은 △매년 총 3,500만원 규모의 ‘대원불교문화상’ 시행 △대원불교문화상은 공모 또는 과제 지정 발주 등 다양한 형태로 시행 △결과물은 2010년부터 매년 9월 대한불교진흥원에 제출하는 것 등을 뼈대로 하고 있다.

대원불교문화상 분야는 불교학술 분야(순수 및 응용불교 관련 저술 및 논문)와 불교창작 분야(불교문화 콘텐츠 개발 등을 위한 스토리텔링, 다큐 등)로 나뉘어 시행되며, 응모대상은 동국대학교 구성원이다.

불교진흥원은 이 사업을 위한 기금으로 올해부터 2011년까지 매년 1억원씩의 기금을 지원하고(3억), 동국대학교는 진흥원이 지난 2007년부터 2008년까지 ‘대원장학금’으로 지원한 총 2억원을 이 사업의 기금으로 적립 합산해 총 5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한 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양 기관간 ‘대원불교문화기금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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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협약 체결을 마친 불교진흥원 민병천 이사장은 “조계종의 유일한 종립 종합대학인 동국대가 운영 및 교육에 있어서 공히 세계적으로 유수한 대학으로 성장하는 것은 곧 한국불교가 성장하는 것이라고 믿는다”며 “불교진흥원은 동국대가 세계 일류대학이 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번 지원협약을 체결하게 되었으며, 비록 많지 않은 지원금이지만 더 큰 발전을 위한 불씨로 생각하고 동국대에서 더 활발하게 발전시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병천 이사장은 “개인적으로는 동국대 총장을 역임한 바 있어 학교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늘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국대 오영교 총장도 “이번 지원협약 체결은 대단히 기쁘고 뿌듯한 일”이라며 “진흥원에서 지원 협약과 함께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에 큰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오영교 총장은 이어 “민 이사장님은 우리 대학의 선배 총장으로서 학교에 대한 사랑 또한 남다르신 분”이라며 “진흥원의 뜻을 살 헤아려 동국대학교를 발전시키는 일이 곧 불교진흥원이 추구하는 불교진흥의 길과 다르지 않다고 믿는다”고 화답했다.

불교진흥원은 그동안 불교재단의 대표적인 전통사학인 동국대학교의 발전을 위해 2006년 개교 100주년 기념 발전기금 1억원 지원 등을 비롯하여 동국대 각 연구기관에 꾸준한 지원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