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방송 PD 출신인 김정학 천마아트센터 감독과 광고회사 파인존의 윤태원 대표이사가 불교방송 사장후보로 선정됐다.

(재)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민병천, 이하진흥원)은 11월 13일 오후 6시 불교방송 사장 후보 2명의 추천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진흥원은 지난 11월 11일 신라호텔에서 제134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불교방송 사장 후보자 면접심사를 거쳐 방송 전문가인 김정학 씨와 미디어 광고전문가인 윤태원 씨를 복수 추천하기로 결의했다.

진흥원 측은 “두 후보 모두 수계를 받은 독실한 불교신자”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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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학 씨는 1959년 출생으로 영남대학교 영문과와 동 대학원(영문학 전공)을 졸업했으며, 불교방송 포교제작부 차장 및 영상제작팀장, TBC대구방송 FM팀장, TV편성사업팀장을 거쳐 미국 LA라디오코리아USA 본부장를 역임했고, 현재는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총감독이다.

윤태원 씨는 1949년 출생으로 고려대학교와 동 언론대학원(매체광고홍보 전공)을 졸업했으며, 제일기획 차장 및 서울광고기획 이사, (주) AD-K 광고본부장 겸 본부장을 거쳐 한화그룹 계열사 (주)한콤 상무이사(광고본부장 겸 프로모션본부장)를 역임했으며 현재 (주)파인존(광고회사) 대표이사이다.

이번 진흥원의 사장후보 추천에 대해 향후 불교방송 이사회가 진흥원의 결정을 존중해 새로운 사장선임을 마무리 지을 것인지, 또한 공개적이고 투명한 검증을 요구한 조계종 중앙종회가 이번 사장후보 선임절차를 투명한 것으로 인정할 지의 여부가 불교방송 사장선임을 둘러싼 갈등을 일단락 지을 수 있는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