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을 중심으로 한 한국불교가 시행하고 있는 템플스테이가 지난 1월 국제경제기구포럼인 OECD에서 발표한 전 세계 30개국의 관광문화에 관한 보고서(연구책자)에서 가장 성공적인 우수 문화관광상품으로 선정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OECD가 가장 성공적이라고 평가해 이 보고서에 게재한 5개 국가의 문화관광상품중 한국의 '템플스테이'는 다른 4개국의 문화관광상품과 함께 당당하게 우수 문화상품의 이름을 올렸다. 선정된 OECD는 소속 5개국, 즉 오스트렐리아, 오스트리아, 한국, 멕시코, 폴란드의 문화 관광상품을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사례보고에 따르면, 오스트렐리아의 포트 아서 유적지(The Port Arthur Historic Site)는 재범수용소를 관광지로 개발해 성공한 케이스로, 오스트리아의 브라리 베르그 지방(The Vorarlberg Province)은 지역의 문화관광전략 케이스로, 한국으 템플스테이(Temple Stay Programme)는 불교 및 사찰을 연계한 문화프로그램 사례로, 멕시코의 미쵸아칸 주(State of Michoacan)는 관광정책 분야로, 폴란드의 실레지안 지방(The Industrial Monuments Route of the Silesian Vovivodeship)은 산업 기념물 루트로의 개발 사례로 각각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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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사실은 OECD가 지난 1월 이라는 제목의 관광관련 연구책자를 통해 확인됐다. 이 책자는 한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템플스테이 사업이 세계적으로 대표할 만한 문화관광사업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향후 한국관광사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사업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 책자는 또 지난 2007년 기준으로 향후 10년간 2천4백억여원을 국가적으로 지원한다는 내용을 수록하고 있다. 즉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개발 된 상품으로 템플스테이를 평가하고, 전통문화를 수호하고, 정부기관과 민간기관이 잘 협력하여 추진된 사업으로 향후 발전잠재력이 높은 사업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관광개발진흥기금으로 2007년 기준으로 향후 10년간 2천4백여억원을 국가적으로 지원된다는 내용을 게재하고 있는 것이다.

OECD 관광위원회가 발간한 (2009, 1 프랑스판 155page) 주요내용은 △관광사업에 미치는 문화의 영향(The Impact of Culture on Tourism)을 분석한 것이다.

이 책자는 OECD 13개 소속국가들이 제출한 성공적인 모범사례들을 기반으로 폭 넓게 문화와 관광사업간의 연관관계를 분석, 문화와 관광사업간의 모범적인 연계모델 및 방안을 제시하는 조사연구보고서다.

이 보고서는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국가적 관광사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문화가 필수요소임을 입증하는 것으로 템플스테이에 대한 국가적 지원이 매우 중요하고 필요한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즉 건전한 문화관광상품개발을 위한 정부와 민간의 적극적인 연계, 문화 및 관광이해 관계자들간의 정보교환과 상호보완적 역할이 필요함을 입증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템플스테이를 한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문화체험으로 국제적 경쟁력이 있는 프로그램으로 인정, 두 페이지에 걸쳐 소개하면서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개발 된 상품으로 평가한 것은 고무적이다. 이 보고서는 템플스테이가 자국의 전통문화를 수호하고 지역 경제에 도움을 준 것, 그리고 정부기관과 민간기관이 잘 협력하여 추진된 사업으로 창의성, 안정성, 발전 잠재력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보고서는 서론, 배경, 프로그램 유형분류, 참가자 체험에 대한 설문조사, 성공적인 요소들과 그동안의 교훈, 결론과 정책제안 순으로 템플스테이를 분석하면서 향후 주요과제로 편의시설확충, 정부 및 지자체와의 사업 연계, 인력자원양성 등을 강화하여야 하며, 2007년 기준으로 향후 10년간 2천4백억여원을 국가적으로 지원할 것임을 소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한국불교계의 템플스테이 성공은 한국문화관광경쟁력 제고에도 혁혁한 공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전통문화를 활용한 사업으로 최근 2-3년 사이에 한국관광의 국제 경쟁력 및 국가 이미지를 크게 상승시키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최근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관광경쟁력 보고서(The Travel & Tourism Competitiveness Report)에 따르면, 2009년 한국의 관광경쟁력 순위는 31위로 조사됐다. 특히 ‘인적·문화적·자연적 자원부문’.에서 2007년 73위, 2009년 조사에서는 26위로 크게 상승해 주목된다. 이처럼 관광자원 부문에서 순위가 크게 오른 것은 템플스테이 등 전통문화에 대한 관광상품화와 한류열풍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