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보기부산 동명대학교는 11월 6일 불교문화학과를 신설해 2010학년도 수시2차에서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종립대학이 아닌 일반대학에서 불교관련학과를 설치해 신입생을 모집하는 것은 동명대가 처음이다.

동명대는 불교문화학과 신입생들에게 △입학생전원 장학금 제공 △복수전공제를 통한 2개 학사학위 획득 △겨울방학 해외 구법순례활동 실시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또 연차적으로 불교학부 및 석사과정, 불교대학 및 박사과정 설치, 불교문화연구소 및 불교문화전시관 설치 운영 등은 추진한다.

11월 23일부터 27일까지 2010학년도 신입생 40명을 모집하는 동명대는 부산 동명불원을 창건한 고(故) 강석진 전 부산불교신도회장이 설립한 대학이다.

강정남 동명문화학원 이사장은 “교육 사업에 앞장선 부친(고 강석진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불교문화학과를 신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동명대 불교문화학과는 불교의 생활화, 대중화, 조직화, 현대화, 국제화 등 5대 혁신운동의 주체가 될 청년 불자를 체계적으로 양성을 과 신설목표로 삼고 있다.

부산의 향토기업인으로 동명목재를 대기업으로 성장시킨 고 강석진 회장은 1971년부터 1977년까지 부산불교신도회장을 역임했다. 또한 1972년에 해군사관학교 호국사와 부산군수사령부 금련사 등 군법당 건립에 많은 보시를 했으며, 1977년에는 동명불원을 창건하고 대학까지 설립하는 등 부산 지역발전과 불교발전, 인재양성을 위해 헌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