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선원(원장 법현스님·태고종총무원 부원장)은 11월 22일(일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 은평구 갈현동 역촌중앙시장 2층 열린선원 법당에서 태현스님을 초청해 ‘노래로 배우는 한글천수경 특별법회’를 봉행한다.

저자거리 포교를 지향하고 있는 태고종의 대표적인 수행지도도량인 열린선원은 개원이래 꾸준히 추진해온 ‘생활속의 수행불교, 수행속의 생활불교’를 지향하는 열린도량을 위해 이같은 특별법회를 준비했다.

22일 초청되는 태현 스님은 음성 수진암 주지이며 수필가와 명상음악가로 활동하고 있는 태고종의 뜨는 교화사 중의 한 분이다.

노래로 배우는 한글 천수경 특별법회는 최근에 완성한 한글천수경 명상음악을 교재로 그 뜻을 설명하고, 경 안에 있는 각종 진언을 통해 소리선(禪)과 염불법(수인 염불)을 습득하게 하며, 명상음악을 통해 자연스럽게 마음을 들여다보고, 대중들과 함께 천수경 노래를 부르면서 정근과 염불 등의 자연스러운 하모니를 맞추게 하여 집중력을 키워 마음의 안정과 스트레스를, 업(業)을 정화시키는 목적으로 하는 수행법회이다.

태현 스님은 이 수행법에 대해 “이런 과정을 통해 마음속에 항상 한글천수경의 명상음악이 맴돌게 하여 평소 생활 속에서도 불교를 잊지 않고 화를 진정시켜 자신의 감정의 움직임에 자성이 물들지 않도록 노력하게 만드는 인연을 짓게 한다”고 설명했다.

지도할 수련법은 단전의 힘으로 진언 외우기, 잡념을 제거하고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손동작을 병행한 염불하기(수인염불법), 집중력 향상을 위한 노래와 관음정근 화음 맞추기 등이다.

*태현스님은?

크게보기84년 보운사 법진스님 문하에 입문하여 육화선원, 우치학사, 빠알리불교대학 등에서 수학했고 경기대 건축과를 졸업했으며 선암사에서 득도. 참선, 위빠사나, 단전호흡, 각종 명상, 선도 수련 등의 여러 수련을 통해 생활불교의 방향을 모색하여 직접 창안한 여러 수련법으로 대중들에게 불교를 쉽게 생활 속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또한 염불선을 바탕으로 한 불교명상음악을 제작하여 보급하고 있다.

현재 음성 수진암 주지, 예성불교신문 편집위원. 불교명상음악가, 수필가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 『몸이 마음에게 묻는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