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종 교육원(원장 경정 정사)은 11월 1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총인원에서　제11회 진각논문발표회를 개최한다.

진각종 교육원은 밀교종단으로서 다양한 불교관련 연구활동을 지원하고 불교와 밀교분야에 대한 연구를 활성화시키는 일환으로 진각논문대상을 제정해 매년 시상과 발표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에는 최종 논문 7편(이상호, 장용철, 김치온, 강대현, 박광연, 이규완, 김경집)을 선정했다.

제11회 진각논문발표회는 발표자 1인당 논평자 1인이 직접 논평하고 질문하는 개별약정토론방식을 채택하며 최종논문 작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한다. 개별 토론자는 조준호 고려대 철학과 교수, 장익 위덕대 불교학과 교수, 문을식 원광대 불교학과 연구교수, 조승미 동국대 불교학과 연구교수, 김양순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원, 안성두 서울대 철학과 교수, 오경후 선리연구원 연구교수이다.

최종 논문작성자는 발표회를 통해 논문의 문제점과 미비점을 보완해 보다 수준 높은 결과물을 제출할 예정이며, 이 논문들은 회당학보 제15집에 게재될 예정이다.

발표자와 논문주제는 다음과 같다. △이상호 ‘회당 대종사의 출가, 재가관에 대한 연구’-초기불교에서 자주·이원주의 사상의 모색을 중심으로 △장용철 ‘회당 대종사의 호국관’ △김치온 ‘재가와 출가에 대한 고찰’ △강대현 ‘Ken Wilber의 홀라키적 온우주론에서의 불교의 심식설(心識說) 고찰’ △박광연 ‘신라 경흥의 경전관과 정토관’ △이규완 ‘삼예논쟁의 배경과 전개과정에 대한 사회·사상적 고찰’-8세기 티베트의 정치변동과 종교사회사적 요구를 중심으로 △김경집 ‘회당 대종사의 근대불교 인식’

한편 진각종 회당학회(학회장 효운 정사)도 창종 반세기의 역사 속에서 회당사상과 그 위상을 국제학술교류의 문화로 정립하기 위한 한국ㆍ네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11월 24일 네팔 트리부반대학에서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네팔 밀교의 수행과 진언연구를 통해 진각종의 정체성을 확립함과 동시에 석가모니부처님이 태어난 성지인 네팔에서 ‘네팔의 밀교와 육자진언’을 주제로 밀교사상과 그 특징을 살펴본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한국측 발표자로 진각종 교육원 종학연구실장 지정 정사, 진각대학원 허일범 교수와 김치온 교수가 각각 △육자진언과 삼밀수행 △네팔의 밀교와 한국의 밀교 △한국 육자진언신앙의 변천에 대해를 주제로 발표한다. 네팔측에서는 트리부번 국립대학 밀란 샤카 불교학과장, 매니쉬 바즈라차르야 네팔전통불교본부 종무부장, 수렌트라 만 바르라차르야 네팔로터스연구소 이사가 각각 △네팔불교의 승가형성에 대해서 △네팔의 육자대명왕진언신앙에 대해서 △네팔의 불교수도원제도에 대해서를 발표한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네팔과 인도의 4대 성지를 직접 돌아보는 성지순례도 함께 개최한다. 이번 성지순례는 네팔불교문화인 관자재보살 단식공양의식, 호마의식, 칠무상지 공양의식과 석가모니부처님의 탄생지 룸비니, 성도지 보드가야, 초전법륜지 사르나트, 열반지 쿠쉬나가르를 순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