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는 자승 스님이 19개 교구본사 주지들과 60여 종회의원들의 지지 속에 제33대 조계종 총무원장 후보로 추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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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 스님 총무원장 후보 추대식이 9월 29일 오후 2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거행됐다. 자승 스님은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스님들과 많은 사부대중의 격려 속에 출마를 결심하며 최우선 과제로 깨끗한 총무원장 선거문화 확립이라는 종도들의 염원과 바람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종단 선거풍토 개선의 모범을 보이기 위해 총무원장 선거 후보 등록과 동시에 중앙종회의원직을 사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승 스님은 이어 △수행풍토 확립과 교육 및 포교에 진력 △대중공의의 리더십으로 열린종단, 함께하는 종단 건설 △각 교구의 발전을 위한 교구발전위원회 구성 △승려노후복지 문제 해결 및 효율적인 종무행정 도입 △불교의 미래를 위한 성장 동력 구축 등을 향후 종단 운영 방향으로 제시했다.

추대식 고불문은 불국사 주지 성타 스님이 낭독했으며, 동화사 주지 허운 스님이 경과보고를, 법주사 주지 노현 스님이 후보자 수행이력 소개를, 해인사 주지 선각 스님이 후보 추대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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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조계사 주지 세민 스님, 용주사 주지 정호 스님, 신흥사 주지 우송 스님, 법주사 주지 노현 스님, 마곡사 주지 원혜 스님, 직지사 주지 성웅 스님, 동화사 주지 허운 스님, 은해사 주지 돈광 스님, 불국사 주지 성타 스님, 해인사 주지 선각 스님, 쌍계사 주지 상훈 스님, 범어사 주지 정여 스님, 고운사 주지 호성 스님, 백양사 주지 시몽 스님, 화엄사 주지 종삼 스님, 대흥사 주지 범각 스님, 관음사 주지 원종 스님, 선운사 주지 정만 스님, 봉선사 주지 인묵 스님 등 19개 교구본사 주지들이 참석했으며, 종상, 혜자, 도공, 장주, 지홍 스님 등 종회의원 60여명 등 약 300여 대중들이 참석했다.

한편 자승스님 총무원장 후보 공동추대위원장에는 정여, 영담, 노현, 도진, 지홍 스님이 선출됐으며, 공동집행위원장으로는 무애, 태현, 정묵, 보원 스님이, 대변인으로는 지현, 종호 스님이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