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은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나도 큐레이터’ 와 ‘고대로의 여행을 떠나요’를 비롯한 ‘STOP CO2’ 연계 교육프로그램인 ‘조상들의 지혜-온돌문화’ 등 3개의 프로그램이 방학기간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ㅇ나도 큐레이터

박물관을 움직이는 사람들은 누구이며, 어떤 일을 할까? “나도 큐레이터”는 아이들이 박물관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박물관을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3일간 연속 강좌로 진행된다. 박물관 전시 기획을 담당하는 큐레이터를 비롯하여 보존과학사, 교육사 등이 하는 일을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박물관의 기능 및 역할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박물관에서 유물을 다루고, 연구하고, 전시하는 방법을 배워 자신의 소중한 보물에 적용, 전시하여 관람객에게 선보 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선조들이 남긴 유산의 소중함뿐 아니라 자신과 가족에게 소중한 것들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초등학교 4~6학년 동반 가족 프로그램이다.

ㅇ고대로의 여행을 떠나요-고구려 고분벽화를 찾아서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를 현재 남아 있는 고분벽화를 통해 찾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고고관의 “고구려 무덤벽화 속의 해와 달” 전시 유물과 자료, 강의를 통해 고구려 고분 벽화의 제작 방법, 고구려 고분 벽화에 나타난 고구려인의 생활 등을 학습하고 직접 고구려의 장인이 되어 벽화를 제작하여 당시의 느낌을 생생하게 재현해 보고자 하였다. 초등학교 1~3학년 동반 가족 프로그램으로 8월 중 2회 실시될 예정이다.

ㅇ조상들의 지혜-온돌문화

탄산가스(CO2)로 인한 환경오염이 날로 심각해지는 시점에 과거 조상들의 삶의 방식을 돌아보고 선조들의 지혜를 배우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온돌의 원리와 우수성을 이해할 수 있는 온돌의 역사와 전통가옥의 환경친화적 가치, 세계속의 한국 온돌문화를 살펴보는 강의, 다양한 모양의 전통 구들을 직접 제작해 보는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겨울방학 동안 어린이들이 박물관에서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와 배움의 즐거움을 알게 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교육프로그램의 참여를 통해 가족간의 화목과 소통이 이루어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참가 신청은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go.kr/child)에서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