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불교평론〉이 창립15주년을 기념해 대형 학술심포지엄을 ‘불교의 눈으로 자본주의를 말한다’를 연다.

8월 29일(금요일) 오후 1시~6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날 심포지엄은 자본주의와 불교는 어떤 관계로 설명할 수 있을까를 들여다 본다.

자본주의는 ‘소비를 통해 쾌락을 추구하는 이기적이고 고립된 인간’이라는 인간관을 토대로 자유로운 경쟁과 그 결과에 따른 차별을 정당화하는 경제시스템이자 정치이념이다. 자본주의는 근대화 이후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핵심 운영원리로 작동해 왔다.

2014 만해축전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최갑수 서울대 교수가 ‘왜 자본주의를 말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기조발제를 한 후 6명의 학자가 발제에 나선다.

발표되는 논문은 ‘불교는 자본주의를 어떻게 보는가’(김광수 한양여대 교수)를 비롯하여, ▲사회주의, 자본주의, 그리고 불교(박병기 한국교원대 교수), ▲불교와 자본주의의 합심주의적 만남(유승무 중앙승가대 교수)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가능한가(민경국 강원대 교수) ▲자본주의 체제의 비판과 대안의 모색(이도흠 한양대 교수) ▲불교의 소비와 불교공동체 운동의 가능성(유정길 에코붓다 대표)등이 발표된다.

1부 사회는 이혜숙 박사(불교평론 편집위원. 금강대 객원교수)가, 2부 사회는 서재영 박사(불교평론 편집위원. 불광연구원 책임연구원)가 맡는다.

문의: 불교평론 편집실(739-5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