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미래학회(World Future Society)가 2009년 및 그 이후에 대한 미래전망에 관한 연례전망보고서(Annual Outlook Report)라는 흥미로운 내용을 담은 결과를 최근 발표(The Futurist, vol 42, No.6, 2008)했다.

세계미래학회는 비즈니스 및 경제(Business and Economics)를 비롯한 12개 분야에 대한 미래전망 제시했다. 비즈니스 및 경제를 비롯한 12개 분야는 컴퓨터(Computers), 인구(Demography), 에너지(Energy), 환경 및 자원(Environment and Resources), 보건 및 의학(Health and Medicine), 정보사회(Information Society), 기술 및 과학(Technology and Science), 교통(Transportation), 가치 및 사회(Values and Society), 직업 및 경력(Work and Careers), 세계정세(World Affairs) 등이다.

이 보고서에는 향후 30년 내에 중국이 세계 최대의 경제강국이 될 것이며, 여행객의 급증으로 여행업계의 전망이 밝을 것이고, 문서의 디지털화 전환에 따라 출판사는 멀티미디어를 사용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사람들은 더 많은 성관계를 가지게 될 것이며, 전 세계의 문화 및 경제에 대한 미국과 선진국들의 지배권이 소멸할 것이고, 중국의 자본주의가 종교의 성장을 유발할 수 있을 것이며, 특히 중국에서 기독교가 급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전통적으로 조직화된 기독교와 같은 서구의 종교적 매력이 미국에서 점차 감소할 것이고, 베이비붐 세대를 X세대와 Y세대가 대체함에 따라 자립과 협력이 우선인 사회가치로 변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 “2061년이면 자가인식이 가능한 인텔리전스 로봇이 현실화 될 것”이며, “2050년이면 검색 엔진이 인간처럼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빛의 속도를 늦추고 빛을 캡처할 수 있는 레인보우 트랩(rainbow trap) 기술을 사용하여 컴퓨터가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빛을 사용하여 메모리를 저장할 수 있을 것이며, 2050년이면 데이터는 요타바이트(Yotta Byte)로 측정 가능함에 따라 어떠한 디지털 정보도 버리지 않아도 된다는 전망은, 삶의 매초를 컴퓨터에 기록하고 저장할 수 있으며 페이스북(Facebook)에 이를 게시할 능력 등 다양한 가능성을 제기할 것이라고 보았다.

또 2013년이면 전기 사용률이 83%를 기록할 것이고, 건축가들은 군중의 이동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됐다. “미래의 차는 하늘을 날아다니지는 못할 것이지만 공기를 이용할 수는 있을 것”이며 “석유에 대한 대체 에너지의 추구로 유가가 안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