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사학회(회장 이도학)와 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주지 정념스님)는 8월 28일(목)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오대산 사고와 사고본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라는 주제로 조계종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공동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회의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지구에서 가장 중요한 기록유산인 ‘오대산 사고’를 체계적으로 연구하여 동계올림픽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올림픽이 되는 계기가 되고자 한다. 특히 이번 학술회의를 개최하는 동국사학회는 1948년 출범하여 6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학회로 여러 기라성 같은 선학들을 배출했으며, 월정사 역시 1400여 년 동안 한국 불교의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학계와 불교계를 대표하는 두 단체가 함께 자리를 마련한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오대산 사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뿐 아니라 학계간의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학술회의는 오후 1시에 시작하여 6시까지 이루어질 예정이며 총 6개의 발표와 토론이 예정되어 있다. 발표는 자현스님(월정사)의 <오대산 사고의 입지배경과 사명당>을 시작으로 강문식 교수(서울대 규장각)의 <오대산 사고의 수직승도 운영>, 서인범 교수(동국대)의 <실록 소장처, 명조의 황사성과 조선 오대산 사고의 비교>, 김성희 교수(국사편찬위원회)의 <외사고의 입지선택과 오대산 사고>, 배현숙 교수(계명문화대)의 <오대산사고본의 유출과 환수>, 신병주 교수(건국대)의 <오대산 사고본의 특징과 학술적 가치>가 차례로 진행된다. 토론은 각각 손성필(고전번역원), 김용태(동국대), 구자원(북경대), 정재훈(경북대), 이경구(한림대), 송웅섭 교수(서울대)가 담당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학술회의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http://dongguk.koreanhistory.or.kr/ 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의는 010-2248-7946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