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우리 영화를 선정하여 상영한다.

「가족영화 여름특선」은 8월 2일부터 9월 7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 박물관 대강당에서 무료로 상영된다. 이번 우리영화 여름특선에 상영할 작품은 모두 12편이다.

보고 있으면 가슴 뭉클해지는 '위기철'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아홉살인생」(8.2), '06년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공동수상에 빛나는 안성기, 박중훈 주연의「라디오스타」(8.3), IQ 60 소년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 「날아라 허동구」(8.9), 소아암에 걸린 형과 철부지 동생의 감동스토리「안녕, 형아」(8.23) 그리고 장애인 마라토너 엄기봉씨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맨발의 기봉이」(9.6)가 상영된다.

통쾌한 유머로 박물관을 들썩이게 할 코미디 영화로는 80년대 학창시절을 코믹하게 그린「품행제로」(8.16), 록스타를 꿈꾸다가 트로트가수가 된 젊은이의 성공담「복면달호」(8.31)가 준비되어 있다.

여름하면 빠질 수 없는 오싹한 공포영화로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공포물「전설의 고향」(8.17)과 '장화홍련전'을 현대에 맞게 각색한「장화, 홍련」(8.24)이 상영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마루치 아라치‘의 부활로 화제가 됐던 도시형 무협영화「아라한 장풍 대작전」(8.10), ‘06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에 빛나는 SF 괴수 모험물「괴물」(9.7), 인기그룹 ‘SS501’ 멤버와 ‘박명수’의 목소리 출연으로 화제가 된 애니메이션「파이스토리」(8.30)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관람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