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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제18대 국회정각회 불자의원들은 언제나 국민과 함께 고락을 하고, 온 국민 화합 번영하게 하는 정치지도자가 되겠습니다.”

제18대 불자 국회의원 모임인 국회 정각회가 7월 23일 조계사에서 출범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진각종 총무부장 효심 정사, 조계종 중앙신도회 김의정 회장 등 불교계 인사들과 정각회 회장 최병국 의원, 부회장 안홍준 의원, 강창일 의원 등 25명의 정각회원들이 참석했다.

정각회는 발원문을 통해 “소속정당을 불문하고 여야를 초월하여 오로지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실천하는 일불제자로서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이 자리에 함께 모여 제18대 국회정각회의 출범 기념법회를 갖게 되니 부처님의 정법을 외호하고 선양해야 할 막중한 소명과 무거운 책무를 느낀다”며 “정각회 불자의원들은 진정한 국가의 이익과 국민의 행복을 확보하고 지키기 위해 봉사와 희생의 대승보살도 정신으로 이를 실현하는 데 앞장 서겠다”고 서원했다.

지관 스님은 법문에서 “모든 종교가 선행을 실천해야한다고 말하지만 불교만이 갖는 특징은 불이(不二)사상으로 진리의 세계로 들어가면 화장장엄세계는 차별이 없다”며 “국회의원들은 여야를 가리지 말고 나라와, 불교를 생각하며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해 18대 국회를 잘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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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를 전한 김의정 회장은 “불자 국회의원들이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종교편향 문제가 근절될 수 있고 불교의 현안문제를 넘어 세상을 이롭게 하는 경국제세(經國濟世)를 펼쳐주길 바란다”며 “부처님 말씀 중에 있는 자비무적(慈悲無敵)이라는 말처럼 모든 국민들이 다같이 즐거운 시대가 될 수 있도록 불교를 통해 배우고 쌓은 반야의 지혜로 세상을, 국회를 잘 이끌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제18대 국회정각회 회원은 한나라당 43명, 민주당 11명, 자유선진당 3명, 무소속 1명, 친박연대 1명 등 총 5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