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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중앙박물관이 7월 15일부터 9월 12일까지 특별전 <明淸代 인물화>전을 연다.

‘명·청대 인물화’전에는 명·청대를 살아갔던 고위관료, 부부, 돌아간 조상의 초상화를 비롯하여 중국의 불화 등 총 67점의 작품들이 소개된다.

크게보기초상이라는 형식의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명청대 사람들의 문화와 정신세계, 도상과 양식 변천, 복식과 산수의 표현, 그리고 불교문화와 그 표현 형태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의 초상화는 우리나라의 초상화가 개인의 초상화 중심인 것과 달리 개인뿐만 아니라 부부, 가족의 초상화, 돌아간 선조들의 초상화 등 다양한 형식으로 제작되었다.

또한 조선시대 초상화들이 배경 없이 인물만 그리던 반면, 중국의 초상화에서는 산천과 암석을 배경으로 하는 형식도 나타난다.

이번 ‘명·청대 인물화’ 전시는 명·청대 인물화를 감상하는 동시에 동아시아 문화전통 속에서 전개된 미적 표현의 다양성을 체험하고, 동시에 우리 미술문화와 같고 다름을 비교·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