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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이 국립중앙박물관과 공동으로 공항을 이용하는 국민과 외국인에게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하여 한국문화박물관을 운영한다. 인천국제공항은 2단계 확장공사를 마무리하고 20일 기념식과 함께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인천국제공항 2단계 그랜드 오픈으로 새롭게 문을 열게 되는 탑승동(4층)에 들어서는 한국문화박물관에는 5천년 유구한 역사 속에 살아 숨쉬는 우리민족의 찬란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에게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와 역사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주요 전시 주제로는 “궁중문화, 불교미술, 인쇄와 한글 그리고 사대부 생활”이 선정되었다. ‘궁중문화’ 주제 전시에서는 조선왕조시대의 생활과 복식 그리고 궁궐 안팎의 생활모습을 비롯한 여러 유교관련 문화재를 선보이고, ‘불교미술’ 주제 전시에서는 유교와 더불어 우리나라 역사 속에 자리잡은 불교관련 문화재를 소개한다. ‘인쇄와 한글’을 주제로 한 전시에서는 세계 최초의 목판 인쇄본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을 비롯해 직지심경과 용비어천가 그리고 한글 활자본인 월인천강지곡 등 우리 역사 속 자랑거리인 국보급 문화재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사대부들의 예술생활”을 통해서는 조선시대의 음악도 널리 알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