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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노영심 씨의 피아노 연주가 5월의 달마산을 가득 메운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매년 5월마다 열리는 노영심 씨의 피아노독주회 ‘오월의 피아노’가 올해에는 5월 17일 저녁 7시 해남 미황사에서 개최된다.

‘사랑이 사람에게 말을 거네요’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노영심 씨의 독주회는 16일 낮 12시 서울 명동성당에서도 열려 16, 17일 이틀간 서울의 성당과 땅끝마을에 위치한 사찰마당이 피아노 소리로 연결될 전망이다.

미황사 주지 금강 스님은 “산에 안겨 바다를 보며 자유롭게 듣는 연주회, 가까이서 볼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맑고 고요하고 따스한 마음 한 아름 안고 오셔요.”라며 초청인사를 전했다.

노영심 씨의 미황사 연주는 실황녹음되어 미황사 아랫마을 작은학교를 돕기 위한 CD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한편 미황사에서는 창건 1259년을 기념해 5월 10일부터 13일까지 제2회 땅끝문화제가 개최된다.

행사 첫날인 5월 10일 오후 1시에는 보길도 세연정에서 숲명상, 예송리에서 갯돌밭길 걷기 행사가 진행되며, 오후 6시에는 땅끝마을에서 땅끝마을 국제음악제가 개최된다.

11일 오후 7시에는 미황사에서 인도음악제가 진행된다. 이번 음악제에는 인도바울예술단-호리볼이 인도의 전통음악을 선사한다.

12일 오전 10시에는 미황사의 연등축제가, 오후 1시에는 제5회 땅끝해남 어르신 노래자랑이 진행될 예정이다.

희망자에 한해서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미황사 템플스테이에 참가할 수도 있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참가자들을 위해 10일 오전 7시 조계사 앞에서 출발하는 버스가 마련돼 있다.

문의 미황사 종무소 061)533-3521 www.mihwang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