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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공생회(대표 월주 스님)가 올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연등축제 불교문화한마당에서 ‘케냐 마사이족의 물 부족 체험 이벤트’를 준비했다. 아울러 케냐 사진전과 전통물품전도 함께 전시한다.

오는 5월 4일 12시부터 종로 조계사 앞길에서 ‘물은 생명이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 이벤트는 지구 반대편에서 물 때문에 힘겨워하는 케냐 마사이족의 고통을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케냐는 전체 인구 중 40%가 오염된 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5세 미만 영아 1000명당 120명이 설사로 고생하다 말라 죽어가고 있다. 목축업을 주로 하는 마사이족은 물을 구하러 10km나 떨어진 강가로 물을 구하러 다니는 딱한 형편이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폐타이어로 만든 마사이 신발과 케냐 전통의상을 입고 20리터나 되는 물통을 메고 걷는 프로그램이다. 물을 구하러 10km이상을 걸어 다니는 마사이족의 물 부족 현실을 체험하고자 마련되었으며, 물 때문에 지구가 아주 심각한 위기에 직면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즉석 사진촬영과 다트게임을 펼쳐 케냐에서 수공예로 만든 전통공예품도 나누어 준다.

지구촌공생회는 케냐 카자이도 지역에 지부를 설치하고 우물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올해 지하 80m까지 관정을 파 우물 8개를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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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공생회 www.goodhands.or.kr. 02-455-9352 Fax 02-455-9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