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방송이 오늘 통신과 방송이 융합된 꿈의 매체, IPTV 진출을 4월 1일 공식선언했다.

불교방소은 IPTV 진출을 통해 차세대 영상포교의 선두주자로서 한국불교의 대중화, 세계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넷 프로토콜 티비, 일명 IPTV는 방송과 인터넷 통신이 융합된 꿈의 매체이다.오는 8월 본 서비스를 앞둔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가입자가 140만 명에 불과하지만, 5년 이내 기존 케이블 가입자 천 4백만 명을 능가할 차세대 티비로 지목되고 있다.

영상포교를 통한 한국불교의 세계화와 대중화를 위해서는 IPTV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셈이다.이에 따라 지난달 종합미디어그룹으로의 도약을 선포했던 불교방송은 오늘 다시 불교계 최초로 IPTV 진출을 공식화했다.

불교방송 이사장 영담 스님은 “불투명한 시장성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축적된 디지털 제작기술을 바탕으로, 풍부한 불교문화 콘텐츠를 영상으로 담을 경우, 충분한 성장동력을 유지할수 있다”고 밝혔다.

영담 스님은 최근의 통합제의를 거부하고 화질 개선 등 변신을 시도한 케이블 불교TV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한 뒤 통합논의는 유지하면서 매체간 공조로 불교발전을 꾀하자는 상생의 손을 내밀기도 했다.

급변하는 미디어환경에서 IPTV를 통한 영상포교에 첫 걸음을 내딛은 불교방송이 최근 신사옥을 마련하고 도약을 선언한 불교TV와 함께 선의의 경쟁을 벌이게 돼 영상포교의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