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기능보유자 월주 원덕문 스님의 탄신 100주년을 기념하는 유작 전시회가 4월 30일 오후 4시 오프닝을 시작으로 5월 10일까지 한국문화재보호재단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조계종 흥천사(주지 정념 스님)가 주최하고 흥천사불화소와 월주고전미술전수원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단청과 불화 등 월주 스님의 유작 20여 점과 월주 스님의 수제자인 소운 김용우 선생의 작품 40여 점이 전시된다.

흥천사 주지 정념 스님은 “생전 월주고전미술전시원, 단청문양보존연구회 등을 창립하고 사단법인 한국중요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전통미술의 발전을 위해 공헌한 월주 스님의 작품세계를 기리기 위해 탄신 100주년 기념 전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올해는 김용우 선생이 월주 스님에게 입문한지 5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도 하다. 월주 스님은 게으름을 피우는 제자는 나이를 불문하고 바로 퇴출시키는 등 제자 교육에 엄격했다. 김용우 선생은 그런 월주 스님이 흥천사에서 입적할 때 모든 화업 전수받았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통미술분야 중 단청, 불교회화, 불교조각 등의 분야의 계승과 발전상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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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운 김용우 作 금니채색신중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