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경시 문화를 생명존중의 문화로 바꿔나가기 위해 결성된 ‘생명문화학회’가 9월 18일 오후 3시 연세대학교 장기원 기념관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같은 날 오후 6시부터는 창립총회도 예정됐다.

정책토론회는 ‘한국의 생명존중 문화를 생각하다’를 주제로 한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을 중심으로, 김성진 한림대 교수(철학), 신성현 동국대 교수(불교), 안용민 한국자살예방협회장(의학), 유영권 연세대 교수(기독교), 이광자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원장(정신간호), 정무성 숭실사이버대 부총장(사회복지), 현명호 중앙대 교수(심리학) 등의 각계 인사들의 토론이 펼쳐진다.

불교분과 위원으로 참여하는 참여하는 신성현 교수는 “전공인 불교의 계율과 윤리를 중심으로 불교에서 바라보는 죽음과 생명사상에 대해 이야기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생명문화학회는 지난 4월 일어난 세월호 참사를 통해 보듯 물질만능주의와 생명경시 풍조가 만연한 현실에서,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지닌 학자들이 모여 생명을 존중하는 살림의 문화로 바꾸는데 기여하고자 창립됐다.

학회에는 철학, 기독교, 불교, 가톨릭교, 정신의학, 사회복지학, 심리학, 정신간호학, 법학 등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가진 학자들과 현장 전문가들이 참여, 지속적인 세미나와 연2회 학술지 발간 등 다학제적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