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명상상담학회가 주관하는 제1회 총지학술상의 ‘공모논문’ 부문에 서주희 씨의 ‘알아차림 효과에 영향을 주는 변인들에 관한 연구’와 박재용 씨의 ‘오중유식관의 수행적 특징과 명상프로그램의 가능성 모색’ 등 2편의 논문이 선정됐다. 그러나 첫해의 학술상은 ‘상 제정 취지’에 부합하는 논문이 없어 선정하지 않았다.

한국명상상담학회는 지난 해 제1회 ‘총지학술상’을 제정하여, 학술상 1인(1천만 원), 공모논문 2인(각 5백만 원)을 선정한다는 공모를 낸 바 있다.

여러 학자들이 공모해 주셨고, 총지학술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인경 스님)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공모논문 수상자 서주희 씨는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에 재직 중이며, 박재용 씨는 동국대에 재직 중이다.

서주희 씨의 논문은 시험연구로서 알아차림 명상의 효과를 다양한 변인을 통해 연구한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박재용 선생님의 논문은 유식불교 수행법의 현대적 응용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이론적 연구의 가치가 높다고 평가됐다.

서주희 씨의 논문은 알아차림 명상이 성별, 연령, 결혼여부, 혈액형의 차이에 따라 어떠한 영향관계를 보이는지를 한국판 5요인 마음챙김 질문지(FFMQ), 다면적 인성검사-2(MMPI-2) 등을 통해 분석할 예정이다.

박재용 선생의 논문은 유식불교의 수행법이 현대적인 명상 프로그램으로 적용가능한지를 고찰하는데, 특히 오중유식관(五重唯識觀)의 차제수행을 명상 프로그램화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론적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논문은 오는 6월 중 열리는 학술회의에서 시상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