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가을, 16개 우수사찰음식 지정사찰이 사찰음식과 관련한 문화행사를 연달아 개최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진화 스님)은 오는 9월부터 2015년 2월까지 16개 우수사찰음식 사찰들의 행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업단은 사찰음식 관련 지역문화행사, 조리대회, 시식회, 전시회, 전문교육, 식문화 캠페인 등의 행사를 행사당 500만 원에서 2000만원 까지 차등 지원한다.

가장 먼저 사찰음식 행사를 벌이는 곳은 여주 신륵사이다. 신륵사는 9월 19일부터 청소년 대상 사찰음식 체험 및 시식 행사를 연다. 이어 인천 전등사가 9월 20~21일 지역민 및 아시안게임 참가자를 대상으로 사찰음식 체험 및 시식전을 펼친다.

평창 월정사는 10월 2~5일 강원푸드박람회에서 사찰음식홍보행사 열어 탄허·한암 스님의 공양상을 재현하고 사찰음식을 전시, 시연한다. 서산 부석사는 10월 4일 부석사 사찰음식축제를 개최,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찰음식 만들기 체험을 한다. 이천 영월암은 10월 9일 마하연사찰음식축제를 열고, 세종시 영평사는 10월 2~19일 구절초차를 시음하는 등의 사찰음식 체험행사를 연다.

서울 화계사는 10월 17일 사찰음식을 개최한다. 안동 서악사는 10월 18일 청소년축제와 함께하는 ‘웰빙 사찰음식체험 한마당’을, 거제 금강사는 10월 19일 사찰음식축제를 통해 사찰만두빚기대회를 개최한다. 밀양 정각사도 19일 사찰음식 경연대회를 실시한다.

완주 송광사는 10월 24~27일 ‘아름다운 연 음식’을 통해 사찰음식을 전시하고 만들기 체험을 제공한다. 사천 다솔사는 11월 1~2일 ‘다솔사 가을 산빚 가람제’에서 지역 농특산물로 만든 사찰음식을 전시하고 차 시흠회를 연다.

한편 양평 용문사는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정기적으로 일반인을 위한 사찰음식 강좌를 실시한다. 광주 증심사도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도심에서 만나는 사찰음식 맛있는 데이(Day)를 개최해 지역민을 대상으로 사찰음식 교육 및 조리 체험을 제공한다.

전주 금선암은 10월부터 2015년 4월까지 지역 소외계층을 초청해 사찰음식을 교육하며, 강진 백련사는 2015년 1월 31일부터 2월 3일까지 다도를 강의하는 등의 ‘차와 사찰음식’ 행사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