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군내 폭력·사망사고로 군대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는 가운데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정우 스님)는 지난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3박 4일간 가평 백련사에서 예비 군승을 대상으로 2014년 하계 정기 소집교육을 실시했다.

교구장 정우 스님은 소집교육 입재식 법문에서 “군승법사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스님으로서 수행자와 법사의 원력으로 더욱 정진하여야 하는 동시에 군장병들의 인성과 정신적인 측면을 담당하는 군종장교로서의 기능과 직무 수행을 위한 준비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되겠다”고 상담능력 향상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이번 소집교육에는 작년까지 선발된 군종사관 후보생 15명과 요원 15명 등 30명과 올해 6월말에 선발된 30명의 예비군승 요원 등 총 60명이 참석했다.

지원 교관으로는 군종교구 교육위원회 현역군승 13명이 동참해 군법회에서 가슴을 울리는 ‘설법실수’에 대한 노하우 전수 등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한편 예비군승 교육은 ‘정기 소집교육’과 ‘학기 중 교육’, ‘입대 전 교육’ 등 세 가지로 이루어지며, 여름과 겨울 1년에 두 차례 열리는 정기 소집교육은 ‘설법실수’와 상담능력 향상을 위한 ‘개인 및 집단상담’ 능력 배양에 중점을 둔다.

군종교구는 조계종과 각 교구본사, 조계종 종립대학과 협조해 군포교에 원력을 세운 예비군승의 수행 덕목 향상에 노력하며, 군포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위주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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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은 11일 2014년 하계 정기 소집교육 입재식에서 예비 군승들에게 군장병 인성함양을 위해 정진하라고 당부했다. (사진=군종교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