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지현기자
momojh89@gmail.com 2014-08-13 (수) 15:42115명의 조계종 행자들이 제8교구 본사 직지사에서 사미·사미니계를 받기 위한 수계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조계종 교육원(교육원장 현응 스님)은 8월 13일 제47기 사미·사미니계 수계교육 고불식을 거행했다. 오늘부터 16일 동안 이뤄지는 수계교육에는 ‘청소년출가ᐧ단기출가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한 소년출가자 7명을 포함해 남행자 73명과 여행자 42 등 115명이 참여한다.
교육부장 정도 스님은 입재사를 통해 “입교행자들은 사회와 역사에 부응할 수 있는 수행자로 거듭나고 아름다운 승가의 일원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직지사 주지 흥선 스님은 “수행의 길은 짧지 않은 길이기 때문에 먼 여행을 준비하는 것과 같이 준비를 해야 하듯이 이번 수계교육을 계기로 수행자의 각오를 다시고 새로운 준비를 해한다”고 격려했다.
수계교육 유나인 덕문 스님은 고불문을 통해 “모든 중생들을 선지식으로 생각하고, 깨달음과 번뇌가 다르지 않음을 깨닫고 지극한 마음으로 용맹정진 하겠다”고 했다.
고불식에는 교육부장 정도 스님, 직지사 주지 흥선 스님, 수계교육 유나 덕문 스님을 비롯해 승가대학과 율학승가대학원의 교수사스님, 학인스님들이 참석했다.
한편 조계종 교육원이 주관하는 수계교육은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열리며, 행자들의 교육과 습의를 위해 교수사, 갈마사, 습의사 스님 20여 명이 상주하며 행자들을 지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