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노동위원회(위원장 종호 스님)와 신행단체 불력회가 다시 한 번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철야 3,000배 기도정진에 나선다.

노동위원회는 8월 9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단식장이 마련된 광화문광장에서 두 번째 철야 3,000배 기도를 봉행한다고 밝혔다.

기도에는 노동위원회, 불력회 회원, 일반 시민 등 50여 명이 동참하며, 개인의 역량에 따라 108배, 500배, 1000배 등 자율적으로 기도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노동위원회는 “첫 번째 3,000배는 단식장 주변의 많은 사람들의 커다란 관심과 지지 속에서 여법하게 잘 진행됐으며 세월호 가족들도 3,000배가 갖고 있는 진정성과 열정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왔다”며 “보궐 선거 이후 진척이 없는 세월호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과 아직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 10분의 귀환, 단식 중인 세월호 가족 유민이 아버님과 노동위원회 도철 스님의 건강을 염려하는 마음을 담아 3,000배 기도를 봉행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