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선학원(이사장 법진 스님)이 개최한 대구경북지역 분원장 회의’에 참석한 분원장 전원이 선학원 임원진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선학원은 7월 24일 오후 1시 대구 보성선원에서 대구경북지역 분원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대구경북지역 분원 68곳 중 33명의 분원장이 참석했다. 이사장 법진 스님과 총무이사 송운 스님, 교무이사 정덕 스님, 감사 현호·한북 스님 등 임원진도 참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분원장 전원은 ▲‘법인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에 동의할 수 없다 ▲종단은 더 이상 (재)선학원에 간여하지 말라 ▲선학원 이사회의 결의를 전폭 지지한다 ▲정화의 이념을 존중하라는 등 4가지 결의안에 동의, 서명날인했다.

어제(23일) 부산 금정사에서 열린 부산지역 분원장 회의에서는 부산경남 분원 67곳 중 32명의 분원장이 참석해 31명이 결의안에 동의하며 뜻을 모았다.

선학원 관계자는 "조계종과 호법부의 공문, 전화 등 방해공작에도 불구하고 부산경남과 대구경북 분원장 회의는 예년에 열린 분원장 회의에 비해 참석율이 높거나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선학원의 전국 분원장 회의는 7월 25일 대전 심광사(충청·전라), 7월 30일 서울 중앙선원(서울·강원·경기) 회의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