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회장 돈관 스님)가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의 세월호 희생자 지원에 힘을 보탰다.

본사주지협회장 돈관 스님(은해사 주지)과 재정간사 원경 스님(마곡사 주지)은 7월 23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만나 세월호 희생자 지원 및 아프라카 학교건립 기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세월호 희생자 지원과 탄자니아 농업학교 건립에 본·말사가 동참하고 있는데 본사주지협의회 차원에서도 함께해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세월호 부분은 특별법을 통해 풀어나가야 할 것이고 탄자니아 농업학교 건립은 장기적으로 좀 더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본사주지협회장 돈관 스님은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스님께서 9월 26일 동화사에서 열리는 본사주지협회 회의에 와서 아프리카 학교 건립에 대한 설명을 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요청했다.

이에 자승 스님은 “기회가 되면 12월에서 1월 중에 본사 주지 스님들과 나도 같이 현지에 가는 일정을 잡자”고 제안했다.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자공 스님은 “아프리카 학교는 현재 평면설계가 끝났고 내부설계를 하고 있다”며 “12월이면 공사를 시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금전달에는 조계종 총무원 사서실장 심경 스님, 사회부장 정문 스님,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자공 스님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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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주지협의회는 23일 아름다운동행에 세월호·아프리카 학교건립기금 2천만 원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사회부장 정문 스님,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자공 스님, 총무원장 자승 스님, 본사주지협회장 돈관 스님, 재무간사 원경 스님.